바람과 싸우며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제주도는여러번갔었지만성산일출봉은처음이다.

단체로가거니식구들하고가니내입맛에맞게일정이세워지는게아니다.

그래서오직성산일출봉을위해서혼자서제주에갈생각도했다.

다행이이번여행에서그곳에오를수있어서

혼자제주행은일단보류한다.

이번여행은바람과의싸움이었다.

아들은어린딸을업기도하고걸리기도하면서친구처럼올라갔다.

힘들었는지잠시쉬면서한곳을보고있다.

닮은데가많은부녀다.

해윤이를키우면서아들을키울때의모습과행동들이너무비슷해서

피의대물림이무섭구나하는생각을할때가있다.

일츨봉을오르며보이는바다의모습과

뒤돌아서서보는일출봉아랫동네의모습들이

너무너무예쁘기도하고멋있기도했다.

날이좋던지유채가샛노랑게피는계절이었다면

더근사했을것같다.

그러나구름속으로비치는눈부신햇살도아주멋있었다.

사진작가들이찍었다면

기막힌작품이되었을텐데…..

내어줍잖은디카로일출봉을찍는다는것은어림없는짖이다.

쵸코렛을먹다가디카를들이댓더니입꽉!다물고시치미떼는두넘!

3월이면초등학교에가는

병윤이쨔식이식구중에서제일먼제일출봉에올라갔다.

기특한쨔식!

아비와내려가던해윤이가할미가뒤에서’해윤아!’하고불렀더니

활짝웃으며돌아다보는모습!

아쉬워서봄철에다시한번왔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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