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콩국수가 30그릇

어제화요일봉사팀의점심은콩국수였습니다.

이음식은다좋아하지만집에서해먹기는

번잡스럽고까다로워서엄두를못내는음식이지요.

그러나여름보양식으로빼놓을수없을거에요.

넉넉히만들어서냉장고애넣고우유처럼마셔도좋습니다.

콩국수는콩을삶는것과국수를삶는것이관건입니다.

이두가지중에한가지만실패해도맛이50%로삭감됩니다.

먼저콩삶기.

너무오래삶으면메주냄새나고

덜삶으면비린내나고…

그렇다면어느정도가좋을까!

레시피는없습니다.ㅎ

그냥오랜경험으로…동물적감각으로…ㅎㅎ

콩삶는일은당연히내담당

한번확!끓어올라서그릇이지저분해졌네요.

국수삶는것도내담당

어느순간에꺼내느냐,

얼마큼빨리찬물에헹구느냐,

그것이포인트

절대로한꺼번에많이삶지않기

미리삶아놓지않기

두사람이열심히콩을갈고있습니다.

체에걸러야부드럽습니다.

믹서의특성상좀깔끄럽거든요.

체에내려가지않은것한번더갈고…

그래도남는찌꺼기는콩비지끓이면됩니다.

나는옆에서잔소리하고…ㅎㅎ

인기만점이었습니다.

국수가노란빛을띄우는것은’치자국수’라서…

아래사진의김치는

시골밭에서급방뽑아시골식으로담근열무김치인데

무지무지구수하고맛이있었습니다.

회원의친정엄니가보내주신것

함께식사준비하는사람들말이

한여름에한번만하지두번은못하겠다네요.

힘들다네요.

그러나몇사람의수고로30명이맛있게먹었는데

그게어디냐고…

뿌둣하지않느냐고…

내생각은그렇습니다.

다먹고

설겆이하고나오니

마당에이렇게예쁜꽃이피어있습니다.

마른장마에마른천둥소리만들리고

비는언제오려는지…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