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의 여름밤의 강연…Amor Fati

우리구의평생교육원게시판에초여름부터김난도교수의강연을알리는

벽보가붙어있었다.

전에그의’아프니까청춘이다.’를읽은적이있어서

달력에표시해놓았었다

내생각에이분젊은사람들에게꾀인기가있는듯한데

아마도강당이만원일것이다.

조금일찍가야자리를잡을듯해서내나름일찍갔는데…아풀사!

자리는이미찼고,앞자리의자를안놓은곳도다차고

골목길을채우고있는중이다.

머뭇거리다가는그나마골목길도차례가안올것같아서얼른털퍼덕앉았다.

나중에알았는데700명을예상했는데1,300명이왔다고한다.

하기야나같은할망까지갔으니…ㅎㅎ

에어컨이작동될터인데실내는점점더워졌다.

배움의열기로뜨거워지기도했겠지만너무사람이많아서

에어컨이버거웠을것이다.

‘아프니까청춘이다.’와’천번을흔들려야어른이된다.’를중심으로

강의가시작되었다.

교수는50이넘었다는데소년같은인상이다.ㅎ

유명한방송사피디를우연한자리에서만났다고한다.

피디:’그렇찮아도한번뵙고싶었습니다.아프리카에는언제다녀오셨습니까?’

교수:?아프리카는안갔었는데요.

피디:’아프리카청춘이다.’아니었나요.’ㅎㅎㅎㅎㅎ

중학생은중학생이더아프다고하고

중년은’결리니까중년이다.’를쓰라고하고

노인들은’늙어봐라더아프다.’라고쓰라고하더라는에피소드로시작이되었다.

젊음들의틈에끼어그들의웃음소리와탄성과열기를함께느끼자니

나도어느새젊어진것같고또무언가할수있을것같은흥분이전해왔다.

기분이묘하면서도괜찮았다.

왜?아프다고할까.

왜?흔들려야하는가.

아픔이앞으로나아가는힘이되고

어른이되어가는과정이다.

사회는사회대로,개인은개인대로다아프고어렵다.

이럴때일수록정신을똑바로갖자.

성공한사람이란!

최선의자기가되는것

사람은누구나성장의욕망이있다.

실패를두려워하지말자.

다양하고멋진실수가나를만든다.

그는행정고시에합격이되어서

군수가되는게꿈이었다고한다.

그러나몇번을떨어졌다고한다.

친구들은행정,사법에잘도붙는데말이다.

그래서고급공무원으로법계로잘도풀리는데…

그게그렇게부러웠는데

이제는그들이김난도교수를부러워한다고한다.

교수는이제서시작이고그들은접어드는중

애벌레는

하루에10m까지밖에못기어간다.

그렇다면애벌레가10km갈수있는방법은없을까?

있다!

애벌레가나비가되면10km를날수있다.

너무더워서앞사람도나도신발을벗었다.ㅎㅎㅎ

왜?나만아플까?

모든아픔은개별적이다.

서로좋은면만보이며살뿐이다.

좌절하지말라!

삶은반전으로가득하다.

네운명을사랑하라.AmorFati

빌어먹을내운명?

감옥과수도원의차이는

불평하느냐감사하느냐의차이다.

씨줄과날줄을생각해봐라

이수만을생각해봐라.

이수만은이문세만큼얼굴도노래도떨어진다.

그러나그가씨줄만생각했다면실패할수도있었겠지만

그는날줄을생각했다.

"나를지켜보는나!"

"좋은선생이란학생들을꿈꾸게만드는것"

지금은마음만먹으면인문학강의를쉽게들을수있다.

내젊었을때는그렇지못했다.

모두는아니었겠지만나는그랬다.

그때김형석교수의’고독이라는병’이출간되었었다.

그인기가폭팔적이었다.

젊은사람들은거의그책을들고다녔다.나도!

그책을읽으며내갈급함을달랬었다.

중국사람임어당의’생활의발견’

뒤이어

이어령교수의에세이집’흙속에저바람속에’

힘이되어주고위로가되었던책들이다.

젊은이들의멘토김난도교수님

젊은이들의힘이되어주기를바람니다.

아직프로냄새가안나는신선한강연이었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