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금능으뜸해변

 

금능으뜸해변은 좀 덜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에서 작은 언덕을 넘으면 됩니다.

협재보다 사람이 적고, 그래서 한적하기까지 했는데 입소문이 났는지 올해는 사람이 많더군요.

아들네는 이곳이 단골(ㅎㅎㅎ) 입니다.

아마 여러곳을 다녀 보다가 이곳으로 정했을 겁니다.

제주에 오면 고민 할 필요도 없이 금능해변으로 옵니다.

 

064 072

 

금능은

검은색(용암)바위와

하얀모래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어울려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바다 저 편에 비양도가 그림깥이 떠 있어서 한 폭의 수채화 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습니다.

어제 비가 오고

아직 날씨가 말짱하질 않아서 오늘은 시야가 흐린게 아쉽습니다.

 

073

079

검은 바위에는 원시인의 상형문자나 그림이 새겨진듯 특이한 모습이고

파란 이끼와 파래가 자라고…

소라, 고동같은 작은 바다 생물이 자라고…

고동잡는 재미에 푸~ㄱ 빠지기도 합니다.

 

083

092

금능과 협재사이 작은 모래 언덕에는 이렇게 많은 작은 돌탑들이 있습니다.

또 보이는 비양도,

비양도가 있어서 이 곳이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수 없이 합니다.

 

077

066

아들네 5식구

지유는 에미품에 있구요.

 

087

이 길을 걸어 가면 협재가 나옵니다.

 

086

 

​이 야자나무 숲 때문에 마치 이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듬니다.

연인들이 속잡고 걷기 좋은 길을

나는 지유의 유모차를 끌고 걸었습니다.

지유는 내내 잠만 자고…

낭만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었겠다구요?

아니지요. 수없이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ㅎㅎ

착각은 무죄니까요.ㅎ

060

 

텐트를 친 솔밭에서 올려다 본 하늘

 

이 날이 복날이어서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삼계탕을 끓였습니다.

삼계탕을 솥째 들고와서 솔밭 텐트에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릇에 덜어 먹지도 않고 그냥 숫갈만 가지고…

우리 아들 이런거 좋아 합니다.

잠도 한방에서 뒤엉켜 자는거 좋아 하구요.

나 어렸을적에는 그랬거든요.

 

100

 

금능해변은 낙조가 멋있습니다.

어느해는

그 낙조를 기다려 사진도 찍었는데

올해는 지유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아쉬웠지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