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통하는 절친한 친구..

-♤知音은마음까지통하는절친한친구♤

옛날중국진(晉)나라에거문고의달인이있었다고합니다.
유백아(兪伯牙)라는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자신이태어난초(楚)나라에사신으로
가게되어오랫만에고향을찾았습니다.

그리고휘영청밝은달빛을바라보며거문고를뜯었습니다.
그리고,그거문고소리를몰래엿듣는사람이있었습니다.
고향친구인종자기(鐘子期)라는사람이었습니다.
놀랍게도종자기는"지음(知音)"의경지에이른사람이었습니다.

백아가달빛을생각하며거문고를뜯으면
종자기는달빛을바라보았고,
백아가강물을생각하며거문고를뜯으면
종자기도강물을바라보았습니다.

거문고소리만듣고도
백아의속마음을읽어냈던것입니다.
결국유백아는자신의소리를알아주는
종자기와의형제를맺었습니다.

이듬해백아가다시고향땅을찾았을때
종자기는죽고없었습니다.
백아는친구의묘를찾았습니다.
마지막최후의한곡을뜯고는거문고줄을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다시는거문고를타지않았습니다.
이세상에,자기거문고소리를
제대로들어줄사람이없었기때문입니다.
이른바백아절현(伯牙絶絃)의고사(故事)입니다.

이때부터지음(知音)은
"마음까지통할수있는친한친구"를뜻하게되었습니다.
살다보면이런지음의친구를만나게됩니다.

눈빛만보아도마음을읽어내고영혼을읽어내는친구,
부부도아니고연인도아니지만
마음이통하는면에서는부부나연인을뛰어넘는
도저히끊을수없는관계의사람,

벗과우정을나누는방법중에가장좋은방법은지음입니다.
그벗이이성이든,동성이든
서로지음이되도록승화하는것입니다.

그래서입에서는아무소리를내지않아도
마음의소리,영혼의소리를읽어내고,
"힘내세요!"하며밝은미소를건네는친구에게서
진정한지음의사랑을느끼게됩니다.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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