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복수초.

    雪原)에눈물뿌린
    혹독한언땅위에네어이
    가느린허리길게펴고샛노란
    자태를내밀어
    사뿐히고개들었네!
    춘풍(春風)에매를맞은
    눈물에젖은찰박한봄방석
    깔고앉은노란복수초
    살가운어깨위에
    따뜻한봄이살포시걸터앉았네!
    이응으로이은양지바른
    토담골목길돌아오는
    봄아가씨치맛자락에도
    복수초화폭이후끈하게
    달아올라양탄자를
    깔아놓고봄맞이하는노란복수초!글/花野김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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