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역사는인쇄술의발명으로인해세계문명사에큰획을긋는일대혁명을맞이하게된다.이는서적의대량유통을통한지식과정확한정보의확산을가져오면서세계를근대화시키는데결정적으로기여했다. 해인사에있는팔만대장경은고려때불경을집대성한것으로,정식명칭은고려대장경이다.하지만경판수가8만여판에달해서흔히들팔만대장경이라고부르고있다.그리고일반적으로고대인도에서는많은숫자를표현할때8만5000이라하고,인간의번뇌가많은것을8만4000번뇌,석가모니부처님이고통에서벗어나해탈하여부처가되는길을대중에게설법한것을8만4000법문이라한다. 세계에자랑할만한팔만대장경은1251년에완성되어지금까지남아있는목판이8만1258판(1962년12월국보32호로지정.최근해인사대장경판보존관리시스템구축사업을통해경판의수가81,350판으로조사되었으며,이에대한경판의수량에대해서는별도의정밀조사.연구를통해규명할예정이다)이며전체의무게가무려280톤이다.그리고8만1258판을전부쌓으면그높이는약3200미터로백두산(2744m)보다높으며,길이로이어놓는다면150리(약60km)나되는엄청난양이다.방대한분량을자랑하는것외에도,질적으로아주우수하다.마치숙달된한사람이모든경판을새긴것처럼판각수준이일정하고아름다워조선시대의명필추사김정희는그글씨를보고 750여년이지난지금도거의완벽한목판본으로남아있는팔만대장경은현존하는목판대장경중가장오래된것으로부처님의가르침인삼장(三藏)을집대성하고내용이정확하여세계각국에전파돼불교의연구와확산을도왔으며,아울러세계의인쇄술과출판물에끼친영향또한지대하다.그렇게불교문화사에서찬연히빛나는고려문화의정수인팔만대장경은그우수성이전세계에알려지면서,1995년팔만대장경판전(국보제52호)을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하여팔만대장경의문화적가치와그중요성을다시한번일깨우고우리후손들모두가길이보전해야할인류의문화유산임을확정하였다.2007년고려대장경판및제경판이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지정되었다.
한국,인쇄문화의종주국
이러한인쇄술의역사에서오늘날세계최고의목판인쇄본과세계최초의금속활자본을함께보유하고있는한국은인쇄문화의종주국으로일찍부터인쇄술에서세계를선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