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가을 풍경…2.
나는아무걱정도없이
가슴속에하나둘새겨지는별을
이제다못헤는것은
쉬이아침이오는까닭이요,
내일밤이남은까닭이요,
아직나의청춘이다하지않은까닭입니다.
별하나에추억과
별하나에사랑과
별하나에쓸쓸함과
별하나에동경과
별하나에시와
별하나에어머니,어머니,
어머님,나는별하나에아름다운말한마디씩불러봅니다.소학교
이네들은너무나멀리있습니다.
별이아스라이멀듯이.
어머님,
그리고당신은멀리북간도(北間島)에계십니다.
나는무엇인지그리워
이많은별빛이나린언덕위에
흙으로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밤을새워우는벌레는
부끄러운이름을슬퍼하는까닭입니다.
그러나,겨울이지나고나의별에도봄이오면,
무덤위에파란잔디가피어나듯이
내이름자묻힌언덕위에도
자랑처럼풀이무성할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