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조령산과마패봉사이를넘는이고개는옛문헌에는‘초점(草岾)’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조령(鳥嶺)’이라고기록되어있다.
그어원은억새가우거진고개‘새’(억새)+‘재’(고개)에서왔다는설,‘새(鳥)’도날아서넘기힘든‘재’(고개)에서유래되었다한다.
다른설로는하늘재(麻骨嶺)와이우리재(伊火峴)사이에있다고해서‘새(사이)+재(嶺)’라고도하였다.
또다른설로는하늘재(麻骨嶺)와이우리재(伊火峴:이화령)보다‘새(新)’로된+‘재(고개’)라해서‘새재’라고했다는것이다.
우리가흔히경상도지방을영남(嶺南)이라고하는데그’嶺’은새재를말하는것으로‘조령(鳥嶺)의남쪽’지방이라해서생긴말이다.
제3관문에드디여도착을하게된다.
제1관문에서6.5킬로인데쉬엄쉬엄오르다보니2시간가까이시간이소요된것같다.
제3관문은해발650미터로백두대간상줄기에있기때문에더욱정감을느낄수가있는것이다.
전에백두대간을종주할적에이곳에서문경으로하산을한적도있고조령산과주흘산을연계산행을
할적에도쉬어가는곳이였기때문에기억이새롭기만하다.
백두대간사의능선이지만은해발650미터로수월한높이가아니다.
영남선비들은물론전국의선비들이그렇게도원하던장원급제란도대체무엇인가?
과거란고려광종(958년)부터갑오경장(1894년)까지936년간벼슬아치를뽑던시험이다.
과거에는문과(文科)무과(武科)잡과(雜科)가있었는데잡과란역과(譯科)(중국어,몽고어,여진어,일본어)의과(醫科),음양과(陰陽科)(천문학,지리학등)율과(律科)를통틀어말하는것이다. 문과에는갑과(甲科)을과(乙科)병과(丙科)가있어각과에33명씩을선발하였다. 급제자가선발되면국왕은문무과의급제자에게종이로만든꽃인어사화(御史花)와왕을만날때쥐는홀(笏)과술과과일을하사하고은영연(恩榮宴)이라는축하연을베풀어주었다. 다음날에는모든급제자들이문과장원급제자의집에모여공자를모신문묘에가서알성례(謁聖禮)를올렸다. 향교(鄕校)에서알성례(謁聖禮)를올리고나면,수령이급제자와그부모를불러주연을베푸는그야말로장원급제의찬란한금의환향길이었다.
장원급제(壯元及第)란문과의갑과에첫째로뽑힌급제를말한다.
그후삼일유가(三日遊街)라하여친지(親知)를불러잔치를하거나선배(先輩)의집을찾아다니며인사를하거나,시관(試官)을초대하여은문연(恩門宴)이라는축하연을열기도하였다.
금의환향(錦衣還鄕)길에는삼현육각(三絃六角)을연주하며고향을향하였다.
고향에도착하면그곳수령(首領)과향리(鄕吏)들의환영을받았다.
우리가보통진사(進士)나생원(生員)이라하는것은소과(小科)에합격한유생으로대과의예비시험으로지방에서도실시하는과거의초시(初試)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