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구한 애완견 주노…

[서울신문나우뉴스]스키를타다큰부상을입은주인을구한개의사연이알려져잔잔한감동을주고있다.

화제의사건은지난달2일(현지시간)미국콜로라도에위치한로키산에서일어났다.자신의애완견주노및동료들과산악스키여행을온레오나드소머스는즐겁게스키를타던것도잠시그만바위에부딪혀아래로굴러떨어졌다.

사고직후눈속에파묻힌소머스는정신을차리고일어나려했으나척추에심한부상을입어몸이움직여지지않은것은물론목소리조차나오지않았다.

꼼짝없이죽을위기에놓인이때한줄기빛이다가왔다.바로주인의사고를눈치챈주노가달려온것.놀랍게도주노는주인의옷을물어눈속에서끄집어내기시작했고그곁에무려45분간이나누워자신의체온을전달했다.

주노의’활약상’은여기에그치지않았다.소머스가주노에게사람들을불러오라고말하자곧주노는함께온동료들을찾기위해자리를박차고일어섰다.

소머스는"주노가떠나고얼마후사람들목소리가들리기시작했다"면서"동료들에게구조돼인근종합병원으로후송됐다"고밝혔다.

이어"더욱놀라운것은주노는사람을구하는훈련을받은적이없다"면서"앞으로다시일어나걸을수있을지는모르겠지만주노덕분에내가살아있는것만은확실하다"며웃었다.

박종익기자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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