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산행기 ( 수원 광교산 -청계산 국사봉 종주)..

지금으로부터8년전인가보다.

등산에미쳐서산행을매주전국의산하를누비고다닐적에

수도권부근수원광교산에서서울청계산종주를산행하였던

기역이새롭게되새기면서블로그를정리하다보니엣추억이

생각이나서올려본다.

그당시에는무슨유행인지사진으로보니산행등산복이전부검은

색이유행이였던것같다.

요즈음은산행에원색의물결인데말이다.

벌써8년전이지만그때는종주산행을왜그리좋와하였는지

지리산종주성삼재에서새벽4시에시작해서연하천.세석산장.

정터목산장.천왕봉을거쳐서중산리로하산을하였던당일산행을무모

하게하였던추억도있었다.도상거리37킬로거리를뛰다싶히

하고정말당시체력으로도무모하게하였던산행을하였다.

백두대간종주도그당시끝내였지만지금은꿈같은일이되여

버렸으니말이다.

무릎십자인대를2년전에파열되고부터는조심조심을하면서

다니는데주치의로수술을한정형외과선생님은병원에갈적마다

이제산행은접고다른운동으로바꾸라고한다.

그런데그것이쉽지가않은일인것같다.

수원광교산~청계산국사봉

  • 2006년5월2일반딧불화장실~광교산~백운산~바리산~외곽순환도로청계요금소지하터널~청계동~국사봉~청계사우회~녹향원_마을버스정류장
  • 18~20km소요시간9시간(맵다이얼로체크된거리18km)
  • 차량:지하철1호선~구로~수원행전철~13번버스~경기대학교앞반딧불화장실
  • 산행인원명7명(독쟁이님,문학고을님,동원대사,북한산.산풍님.,가을빛세상님.,솔바람님.)

    산행을하다보면
    오늘은날씨가더운것같아
    아~목은왜이렇게타는거야
    여기서한시간은쉬었다가야겠다
    땀이비오듯쏟아지네
    아이고~다리야.더는못가겠네

    이쯤되면내가이곳에산행을왜왔는가싶고주저앉고싶어진다
    그러기에산행을하는지모른다.자신과의싸움에서이기려고..

  • 그러나여유있는곳에선
    약수좀마시고갈까?
    음~경치도좋고공기도좋고…
    이정도면즐겁고쾌척한산행이되고있는게틀림없다

    5월2일의광교산산행은앞의예처럼무척힘든산행이이어지고있었다.
    여름에가깝게무더운날씨..외곽순환도로횡단점에서산오름길이수월치않아약간
    잘못접어든길이고행을하게만들었고,,,

    그리고목마름..
    지친표정들에더나갈수는없고중간에산행을중단하고말았다

    2004년12월13일에수원광교산~국사봉~청계산~이수봉대공원전철역사까지다녀왔던기억속에하우고개에서청계산진입로를우회하여시간이많이지체된것같아다시찾아보려고마음먹고출발하였는데산행이중간에흩틀어지고말았다

  • .나름대로의미있는일이었으나무척아쉬운하루였었다.여름에신불취서산비박을염두해두고있었는데쉽게포기한다면조금염려가되는일이다.자고나면어제의피곤은사라지는게아닌가?

    예전에광교산에서국사봉을거쳐이수봉에서과천매봉을거쳐서울대공원까지하산한시간이7시간30분이걸렸기에하오고개에서청계산을가로지르는외곽순환도로만잘찾아간다면6시간이면충분한산행이될것이라고나름대로계산이있었는데9시간을소비하는일이벌어지고말았다

    (9시15분비로봉정상에서이른조식을준비한다?)

    7시50분반딧불화장실에서잠시산행준비를마치고08시에산행들머리에나선다.어제까지황사가불더니만오늘아침엔바람에날려갔는지약간강한바람이불긴하지만쾌청한날씨다.왼?광교저수지물고운빛깔이매우곱게느껴진다.

    08시50분쾌청한날씨와부는바람에시원함을느끼다보니어느덧형제봉에닿는다.반딧불화장실에서형제봉까지는3.4km인데50분이소요되었다.이정도면6시간이내에청계산진입이가능할것같았다.

  • 양지재정상까지4.05km인데60분이소요되었는데좀무리인것아닌가싶기도하지만산행속도는괜찮다.09시15분비로봉정상정자에닿는다.쉬어가기로했다,아침겸간식을들고출발을서두른다.

    가끔씩느껴오는일이지만앉아서쉬게되면30분정도는항상소비된다.09시40분정자를출발한다.정자에서북한산님의막걸리곡차가약간은거친숨결을토해내고오전10시시루봉갈림길에접어든다.

  • 형제봉까지2.5km이니5.9km를지나온셈인가2시간정도지난시간인데시간을조금늦춰야할성싶다,문학고을님이오버페이스하는것같다시면서걱정하시는것같아조금늦춰보자고제안을한다

    10시5분광교산정상에닿는다.2004년12월13일에이곳을찾았을땐코끗이쌩하도록매웠는데앞산기슭에연초록물결이넘치고있었다.가장고운색깔의자태를들어내고있었다.산벗나무가가끔씩나무에섞애꽃잎을바람에휘날리고있었고멀리백운저수지가시야에들어온다.

  • 산행은함께하는조금힘들어도주어진목표대로움직이는게생동하는산행이다.조금힘들어도함께하는동안자신이포기할수있는인내력에도도움이되고자신과의싸움에서이겨갈수있는지름길이다

    주어진목표없이중도에힘들어포기한다면이는산행의생명력을잃게되는것이다가능하면주어진목표대로가야하는게산행의아름다움이다.

  • 물론때론힘이들고고통이감수한다.길을잘못찾아고행을할수도있다.그러나고통과고행을아름다운미학으로승화시킬수있었으면하는마음의염원을담아본하루가아니었나싶어진다.

    아무래도새벽길에택시비가만만치않아시간을조금늦춰06시에동암역에서만나기로했다조금일찍나가서기다리다보니산풍님이보인다.6시무렵이되니동원대사,독쟁이님,문학고을님,산풍님,북한산,가을빛님과솔바람님그리고보니7명이다.적지않은인원이다.

    6시에동암역을출발한차는06시25분구로역에닿는다.직행열차가빠르긴하다.수원행열차를갈아타고7시20분수원역에도착하여13번버스로경기대학교반딧불화장실앞에서내린다.처음에는이곳을지나한참지나서내렸는데오늘은형제봉으로오르기로했다.

  • 10시30분억새밭을지나며10시45분백운산을지나면서사진한장을남기고출발한다.11시25분바리산(428m)에닿는다.잠시쉬어가기로한다.지나는길에고기리라는곳에숱가마찜질방이있어서의향을물으니모두를가보자고하신다.그러나정목표는아니고많이힘들어하는분이있으면차선책으로생각한방법이였기에그냥요금이비싸다는핑계로지나친다

    고기동숯가마를찾으러갔다가바라본지나온바리산이너무아름답다)

    11시41분국사봉을향하여출발한다.바리산정상에서조금하산하면백운저수지와고기동으로이어지는소로길이나타난다.오른쪽능지에100m우측에집이있기에혹여저곳이숱가마찜질방이아닐가하여일행을남겨두고다녀와봤지만그곳에서2km를더하산하여야한단다.

  • 집주위에멋진꽃나무며지나온바리산이아름다워한컷을남긴다.약간의능선을오르고직진하면외곽순환도로가눈에잡히며하오고개이정표에닿는다.하오고개오르는길에야생둥굴레가눈에잡혀카메라에잡아본다.

    (야생둥글래와고사리가가끔씩눈에띈다)

    하오고개에서청계산으로진입하려면몇가지방법이있다.이정표를보니한국정신문화원으로우회하여국사봉으로치고올라가는된비알을생각해야하는데이는2004년에다녀간길이라다른곳으로가보기로했다

  • 다른방법은약간우측으로전진하여절개지에서능선으로내려가외곽순환도로를횡단하는방법이있으나이는모두바람직하지않다고하여취소하고청계요금소쪽으로하산하여지하굴다리를지나가기로했는데이것이오늘산행을힘들게할줄이야..

    긴지하도를지나서동네입구에다다르니물이없는분은물을채우고떠날차비를하는데공동묘지입구까지걸어가자니약1km를걸어올라서능선을찾아야한다.

  • 바로위에길이있기에가보니농원길이었다.자물쇠가챙겨져있는게등산객이있어자물쇠로길을막아놓은것같았다.지도상에이곳에등산로가있기에찾아든다.잠시찾아서오르는중에보니낙옆이덮여있고발길이닿지않아등산로가없어지고말았다

    애초에농원에서조금더위쪽으로올라가면될일을능선을찾기까지40여분을소비하고말았다.지도상에있는철탑을찾아우측능선을향햐여찾아가는길이만만치는않았지만지나가는길에고사리를한움큼씩꺾어가을빛에게전한다,아마도아침식단은고사리나물무침이되지않았을가싶어진다.

    애초에공동묘지쪽으로올라갈것을..후회해도이미늦은시간,모두들힘들어하신다.산행중틈틈히마신술이몸을쳐지게하여더더욱힘듬을가중시키고있었고..

    청계산진입로인이철탑을찾으려고많은고생을한뒤였다

    오후2시40분철탑을지나기전에충분한휴식을하였지만날씨가덮고땀이많이나서산행이수월치않음을예고하고있었다.

    지나온외곽순환도로청계요금소부근이보인다)

    2004년12월13일같은길을국사봉을거쳐이수봉을지나과천매봉에서서울대공원까지도착한시간이오후2시50분이었는데아직2시간정도의산행거리를남겨놓고있었다.그것도컨디션이좋을적이야기고얼마나걸릴지알수없다.

    3시10분국사봉에도착한다.시간은7시간을지나고있었는데국사봉오르는길에동원대사무척힘들어한다.아마어제연근근무를하고충분한잠을자지못한탓인것같다.

  • 새벽에출근하여밤10가넘게퇴근하였으니힘드고지쳤으리라싶다.뒤에서따르자니계속숨을몰아쉬고있다.아마더운날씨에한두잔씩마신술이몸을쳐지게하는게아닌가싶어진다.나역시인내와씨름하고있었다

  • 많이힘들어하는모습이보인다)

    잠시쉬어서의논을했다.청계사로하산하여물을채우고절고개로올라과천매봉에서능선을타고인덕원으로하산하기로했다.아마도1시간20분정도면가능하리라생각했다

  • .이곳에서정상컨디션이면양재동까지2시간30분이면충분하다.이수봉을거쳐작은매봉에서인덕원전철역까지는4.5km거리다.1시간조금더걸릴시간이지만모두표정이하산을원한다.

  • 솔바람님은이수봉에서과천매봉으로하산을권유하지만대사는이미저만큼앞서가고있었다.

    청계사근처에다다르러청계사에집입하려는데아예일행은독쟁이님만남겨두고산길을포기하고청계사오르는자동차길로내려가는게아닌가?

  • 청계사에온아주머님께물어보니한시간한대로인덕원가는마을버스가있다고한다.소리쳐불러도못들은척내려가는것을보니많이지쳤구나싶지만영개운치않다.결국4시30분정도에마을버스정류장에서5시5분에출발하는차를타고인덕원한정거장못미쳐원추추어탕집으로향한다

  • .5시40분경이다.절고개로올라바로내려갔으면5시정도엔도착할수있는길이었고산행의깔금함도있었는데아쉽다

    청계사에서약250m정도만능선으로오르면편안한내리만길로인덕원까지하산할수가있는데중간에포기한산행이되고말았다.나중에솔바람님은역으로다시주행해보자고한다.최소한이수봉을포기할땐과천매봉이라도다녀와야하는것을씁씁함을남긴산행이다.청계산연결산행이아닌절룸발이가되고말았다

  • 청계사에서본국사봉의봄향기)

    물론누구나힘이들고포기하고싶어질때가한두번아니다.때론장거리산행을하면서발이부르트고산행후다시운전대를잡고집에오려면무척피곤한적인한두번이아니다.그러나혼자서는중간에포기할만일도함께라면견뎌낼수있기에참고견뎌왔던것인데한동안산행기억이남아있을것같다.

  • 8년전의때묻은지난산행기읽어주신데감사드립니다.

  • 세상은참으로IT기술이발달해서지난산행기를이렇게다시찿아

  • 서읽어볼수가있습니다.

  • 기역이새롭기만합니다.

  • 그래서어떻때에는블로그하는짓이귀찮고이제는그만할까

  • 하는유혹도있었던것은사실이였습니다.

  • 오래된추억을철이지난것마냥다시찿아보는즐거움도있는것

  •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 북한산7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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