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청산도 동백꽃 향기..
3월 28일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담은 동백나무꽃 입니다.
한겨울에서 피여서 그런지 동백꽃도 이제는 수명을 다하여서
아름다운 붉은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청산도는 한경울이 육지보다 따뜻하여서 아마 동백꽃이 일찍 이
피였을 것같습니다.
청산도 동백나무는 여수오동도나 선운사 동백꽃보다는 아주
미미 하다고 볼수있는데요.
아련하고 붉은꽃잎이 너무아름다워서 담아보았습니다.
동백은 상록수로서 겨울 또는 초봄에 꽃이 피므로 청렴하고 절조 높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서 높은 가치관을 취하려는 풍조가 배양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와 함께 높이 기렸다.
그리하여 동백나무를 엄한지우(嚴寒之友)에 넣어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소나무·대나무·매화나무를 세한삼우(歲寒三友)에 넣고 동백은 빼어 버린 데 대하여 동백으로서는 불만스러울 것이다
. 소나무와 대나무가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지녀 절개를 지킨다고 하지마는
그들은 결코 혹한에 꽃을 피울 수는 없는 것이다.
동백은 이른 봄이 아닌 한겨울에도 꽃을 피움으로써 매화보다는 추위를 잘 이겨낸다.
잎보다는 꽃으로 추위를 견디는 그 기개를 더 높이 찬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허백련(許百鍊)은 화제에서 매화와 동백·대나무를
〈세한삼우〉라 하였고 매화와 동백·수선을 〈삼우군자(三友君子)〉라 하였다.
네이버 지식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