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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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공원 장미원.

5월은 장미의 게절이라고 한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더운여름이 일찍

찾아온것이다.벌써 한여름날씨이다  30여도를 오르내리는날씨가 계속된다.

인천대공원에 장미를보러 이른아침에 장미원을 찾아보았다.

요즈음같이 더운날씨에는 사진을 담는것도 이른아침에 담는것이 제일 수월

하고 사진 담는것도 힘들지않고 좋은것 같다.

여느해보다 장미가 올해에는 붉은잎이 짙어보이는것 같다.

그런데 장미는왜 가시가 있는걸까.

장미잎 을 잘못 만지는바람에 무의식중에 날까로운 장미 가시에 깊게 찔리였다.

장미가 내몸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는가보다. ?..

장미를 생각하며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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