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
8월달 들어서 연일 폭염이 계속되여서 어디를 떠나볼수가가 없이 연일 회사와 집안에서
더위와 씨름을 하다가 정선 가리왕산 휴양림을 다녀왔다.
지난달에 예약을 해놓은것이있어서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튿날 정선 5일장을 들려보게 되였다.
연일 계속되던 폭염이 밤에 비가 내리고 나서 정말 깜쪽같이 사라지고 높고 푸른가을 하늘빛이다
덮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5일장을 들려보게 되는데 여느시장보다 더
아주 활력이 넘치는 특별한 시장 인것 같다.
시장 한쪽에서 들려오는 구성진 노랫가락은 사람과 사람이 사는 정이 느끼여지는 정선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의
목소리가 들리여준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은 어느곳이나 마찬가지로 똑같은 현상인데 넓은시장을 편리하게 동선으로 그리여진 대형
할인마트같이 손으로 밀고 다니면서 쇼핑 카트도 없이 비닐 봉다리를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시장을 본다는것이
어떻게 보면은 비효율적인 시간을 낭비하는것으로 보일것같지만은 ..
그러나 도시의 답답함과 삭막한 인심을 떠나서 몇시간이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모습을 만나려면은 정선 5일장 같은
재래시장을 한번 다녀오는것도 사람이 살아가는 재미로 보아야 할것같다.
도심의 시끄러운 차량의 경적소리에는 못하지만은 사람들의 소란스러워거리는소리와 우리가게 물건을 사라는 정겨운
호객을 하는강원도 목소리가 연일 더위에 지치였던 여름을 보내였던 나에게는 올여름의 더위을 보낸 보상이
였는지도 모르겠다.
어디를 가면은 그곳의 특산물을 안사고는 못배기는 아내의 성화에 양손에 고추와 무우 .곤드레 나물.수수부꾸미떡. 찐빵.
메밀묵.등. 여러가지 정선 특산물을 양손에 들고 주차장까지 가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혼이났다.
정선 5일장 주차장은 제방아래 하천에 만들어졌는데 주차료는 무료이다. 좀늦게 가면은 그넓은 주차장이 차댈곳이
없을것 같다.
정선으로 여행을 간다면은 정선레일바이크와 정선 5일장은 꼭 들려보고 와야 할곳으로 추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