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가을단풍이 아쉽기만 합니다..
요술 인생…이상 이상례
한잎 두잎
우수수
단풍이 내려앉는다
비가 내렸지만
구슬아 구슬아
신기해라
꽃이 핀다
며칠전 11월 10일에 담은사진 입니다.
며칠전만 하여도 제가 사는아파트는 단풍 이 절정기였는데
어제와 오늘 비가 내리면서 단풍이 많이 떨어지는군요.
이제 아쉽지만은 내년을 기약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가을이 너무 짧은것 같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지은이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곳에 있는지를
가을날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