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하고 나서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작년 연말에 30여 년을 넘게 근무 하였던 정든 직장을 정년퇴직을 하였다.
회사를 젊은 30대 초반에 입사하여서 60대 환갑을 지나서 퇴직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회사를 다닐 적에는 몇 번을 회사를 그만두려고도 하였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마는 정년을 채우고
퇴직을 한 것이 어찌 보면 같은 연령대의 다른 사람에 비교하면은 행운이라고도 할 수가 잇는 것 같다.
회사를 다닐 적에는 퇴직 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계획을 잡아보았으나 뚜렷한 계획이 없이 설계도 못 하고
퇴직을 하였더니 이제 퇴직 후에 한 달이 안된 지금 하루 하루가 시간이 긴것 같은 기분이다.
같이 퇴직한 친구들과 가끔가다 만나서 저녁에 곡주한잔 나누고 하는 말은 다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다시 무슨 일을 하던지 일을 해야 한다는 공동의 말인 것 이다.
집에서 허구한 날 하는 일 없이 지루하게 마누라 눈치 보면서 삼식이는 퇴기들 싫다는 것이다.
작년에 퇴직 후에는 그동안 못 자던 잠도 싫건 자보고 하였지마는 30여 년의 습관을 바꾸기는 정말 어려운가
보다
원래가 아침형 인간인지 새벽 5시면은 알람 없이도 여지없이 깨어나고 아내는 정신없이 자는데
미안해서 느긋하게 아침 운동을 나간다.
요즈음은 너무 추워서 집에서 실내 자전거 한 시간씩 타는데
스마트폰으로 음량을 아주작게 하고 아침 뉴스를 보면서 그러면은 느긋하게 일어나는 아내 와 아침밥을 들고 주민센터
에서 10시부터 하는 영어 공부를 하러 간다.
회사 다니면서 퇴직 후에 하고 싶은 외국어 공부 영어와 중국어인데 운좋게 신청을 하였더니 삼 개월 수강
이 신청이 되었다.
1월 2일 첫날에 주민센터 강의실을 가보니 어쩐 일인지 내가 아직은 젊은 측에 드는 것인 것 같다. 내 나이
보다 10여 년을 더 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젊은 주부 등 다양한 이웃 분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서
온 것이다.
그래서 이제 한 달도 안된 시간이지만은 일주일에 영어 이틀 중국어 이틀 교육이 처음에는
힘든 것 같더니 생활 영어로 교육이 되기 재미가 쏠쏠하다.
오전에는 이렇게 공부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집에와서 인터넷 서핑으로 한두 시간 보내고 하니
어스름한 저녁나절이 되고 퇴직한 동료들과 전화 통화 하면서 구직활동을 해야 지급된다는 실업급여로
서로 물어보고 하면은 요즈음 하루의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
퇴직 후 몇 달이 지난 것 도 아니고 이제 한 달도 안 지난 지금의 내 하루 일상인 것 같다.
이제 구정 명절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은 강원도 횡성에 귀농하려고 내려간 동료집도 한번 가보아야 하고
카메라를 들려 메고 아내와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해서 여유 있게 전국 일주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해외여행 계획도 한번 나가려고 한다. 몇십년을 같이한 14명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 아깝게도 작년에 한 동료가
지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남은 12명이 해외여행계획을 올봄에 세운 것이다.
이제 60 나이면은 한창 젊은 나이라고 생각을 하였건만 부모님에게서 물려주신 선천성 건강이나 몸 관리 제대로
못하면은 천수를 누리지를 못하는 것 같다.
노후에 건강을 챙기지를 못한다면은 모든 것을 잃는 것 같다. 그래서 작년에도 해외로 중국 상해로 해서 장자제를
다녀오곤 하였는데 모임 동료들의 약속이 다리 후 둘 거리 기전에 일 년에 해외여행은 한 번씩은 꼭 다녀오기로 하였다.
퇴직 후에 생활하는 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적어본 것인데 어찌 보면 하잖은 일상의 일이지만은 살아가는
생활의 패턴은 비슷비슷한 일인 것 같다.
퇴직 후에 올해는 그동안의 심신의 마음 정리로 느긋하게 생활을 하고 예전 회사에서 받던 임금 등 모든 혜택
을 받은 것을 생각 하지 말고 발밑 아래로 확 낮추어서 적당한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