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추억 들은..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데레사
2017년 1월 31일 at 9:47 오전
사시는 아파트인가 봐요.
천지가 지금 얼어붙었어요.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방콕입니다. ㅎ
북한산 78s
2017년 2월 1일 at 11:20 오후
네 저희집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길은 미끄러워도 운치는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