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어떤 마지막 선물(膳物)

선물:어떤마지막선물(膳物)

사람들은선물(膳物)많은관심을가지고있다.

따라서선물을주는사람(Giver)에게보다도

선물자체(Gift)더욱매달리고관심이있는셈이다.

하다못해,죽도록사랑한다라는,그런사이에서조차도,선물이없으면?

사랑조차의심을받다못해,사랑이없는것으로간주되어버리고…

부모와자식간에서도돈이최고"노릇을당연히하게되어있다!

하지만,이와같은엄연한사실을부정(否定)하려고만애쓰는사람도

사실은정상(正常)아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이고보편적인아주당연한사실,부정(否定)하려고보았자

그러한부정(否定)결코받아들여수가없는것이기에,

오히려,자기자신의무능력에대한변명이나돈을아끼려는치사한짓으로만

비춰지면서결국은사람만()하게보여지게뿐이기때문이다.

[농담삼아서마디붙이면

언필칭전생(前生)원수가부부의관계로맺어진다!’하듯이

아마도,전생의빚쟁이가자식으로태어나는모양인같다.

그래서,전생에빚을많이사람은,

그만치자식의돈달라!’라는소리에많이시달리게되어있는같다.]

그런데이상하게도

그와같은무능력과추한변명이교묘하게도덮어지는세계가있다.

덮어지는정도가아니라,오히려많은선물을달라고아우성칠수록

열렬(熱烈)행위비춰지면서

다른사람들의눈에는고귀한사람처럼보여지게되는

이상야릇한세계가엄연히존재하고있으니

곳이어디인가?하면바로,기도의세계라는곳이다!

그대!누구보다도,열렬히기도를드리고있는그대여!

그대자신이이유알고있지않은가?

기도(prayer)즐겨드리는사람들이여!

기회에,자기자신의기도에대하여

다시한번,깊이,관조(觀照)하여보시라!

기도라는것은,언제나,이렇게시작되고있으니

전능하시고자비로우신하느님!”

사랑으로저를돌보아주시고계신하느님!”

은총이가득하신….”

이라는式으로

온통,최상급의아부성수식어로치장되어서시작되고있다.

그런데

다음으로이어지는기도의내용들여다보게되면?

하나같이,모두,

애원,부탁,요구,소원성취,문제해결,건강,재산,행복을내려달라!”,

온갖욕심으로가득찬요구사항만을읊고있지않은가?

그리고나서는

그러한자기의요구사항

하느님께서,들어주기를간절하게바라면서기도를끝내야만되기때문에

기도가이루어지도록간절하게바라옵나니

전능하신하느님께서제발도와주십시요!

예수님의이름으로기도드리나이다!아멘!

하면서,기도를끝맺고있지않은가?

따라서

하느님이라는단어앞에붙이는전능하신이라는수식어는,

단지,자기의기도를부탁드리기위한,

아부성수식어지나지않는것일뿐이다!알겠는가?

내가지금사용한아부성수식어라는표현에대하여

,깊이,觀照(관조)하여보기바란다!

내가,?,굳이아부성이라는단어를사용하였을까?대하여.

사람들은남에게호의(favor)부탁을때에는,

가능하면정중하고듣기좋은수식어를동원하게되어있다.

상대방의위치와자기가원하는부탁의크기에따라서,

아부성수식어에서부터,정중한몸가짐,진지한얼굴표정,태도,

목소리,미소등등을동원하게되어있다.

거절당할까봐가슴을조이면서

가능하면,“효과"보기위하여짓을다하게되어있다!

마찬가지이다!

전지전능하시고,자비로우신하느님!

아내(남편)암을낫게하여주시고…라는기도에서,

전지전능하시고자비로우신이라는수식어는,

단지,암을낫게해달라!’라는부탁을하기위해서동원된것일뿐이다!

전능하시고사랑이가득하신하느님!

아들놈이입학시험에합격있도록…라는기도에서,

과연?하느님과입학시험이무슨상관이있을까나?

[차라리그와같이들여다보이는기도를하기보다는,

수많은학부모들이즐겨사용하는…

교문에찰떡이나,붙이는짓이,오히려뱃속편할지도모르겠다.]

그렇다!

오직선물(膳物)에만관심이있는사람들이여!

선물을받겠다는생각도좋지만,

제발선물주는사람의입장도생각해보시라.

지금까지살아오면서

나는달라!”해서받아선물이없다!

그렇다!이미달라!’하면?그것은선물이아니다.

그것은강도이거나거지뿐이다!

어디뿐인가?

그대들이진정으로하느님의전능함과전지함을믿는다면?”

어찌하여,그와같은부탁,요구,애걸,복걸,아부성수식어가필요할까나?

(전지전능하다는神이,저절로,알아서처리해주어야만되는아닌가!)

크게의심하여라!그래야만크게깨우칠있다!

사족:어떤마지막선물

그리고

그대는,떠나가는사람에게,어떠한선물도없는그런경우를

직접경험적이있었는가?

다시말해서

어떠한선물도없는그런이별을적이있었는가?

나는,나에게,문자그대로,세상에서의마지막인사하고,

떠나가는제자를적이있다.

,내가사람에들려주었던것이바로나뭇잎[1]이었다.

나는,내가,그에게아무것도선물없음이

바로점이슬퍼서많이흐느껴야만되었다!

언젠가는?

너와나도,아무런,선물조차주고받지못하면서

그렇게,곳을떠나가게되리라!

[필자의:?사람에게는사랑이필요할까?(Pp.252-255)”에서,인용]

~/이상봉

*Dr.Lee’sClass:DiscoveringYourNature

*강좌,저서에대한문의나연락은,

P.O.Box52063,Philadelphia,PA.19115

[1]나뭇잎

~李相奉

사람이살다가가는것도나뭇잎과똑같다!

나뭇잎이나뭇가지에매달려있다가떨어져나가듯이,

사람도이세상에매달려있다가떨어져나가는것이다.

나뭇잎하나하나는,

자기만홀로떨어져나간다고느껴지듯이,

사람도,

남들은다두고,

자기만홀로떨어져나간다고느껴지는것이다.

이세상의어느누구도,

떨어져나가는사람을도와줄수가없다.

부처도,예수도,스승도,부부도,부모형제도…

아무런도움을줄수가없다!

왜냐하면?

모든사람은다똑같은나뭇잎신세라서,

제자신도그냥떨어져나가면그만인신세인데…

어떻게나뭇잎이다른나뭇잎을도울수있겠는가?

서로서로알고지낸다는것은,

단지한그루의나무에,가까이매달려있었기에,

서로가서로를기억할수있게된것.

한때,한그루의나무에,

가까이있었음을기억하는것만으로도,

이미사람은나뭇잎보다는나은것이리라.

하지만,

나뭇잎은그냥나뭇잎일뿐이니,

기억을하고있든없든그무슨차이가있을까나?

너와나는…

어느날,마침내,흩어질

하나의나뭇잎일뿐이다.

(2000년10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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