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야기인 것을 감추는 사람은?

자기자신의이야기인것을감추는사람은,

진짜로,문제(問題)많은사람이다!

[식구끼리도,대화를못하는주제에

?하느님하고는대화를나누고있다고?]

오늘은,옮겨온편의글을,먼저,읽어보기로할까?

아래의두편의글은,어떤사람이,나보고읽어보라고,

직접나에게로가져온글인데(그래서,없이,읽어보게된글인데…)

우선,글을여러분들과함께읽어보고뒤에,

글에대한나의느낌과생각간단하게나마밝혀보기로할까?

아마도,글을사람이나,글을나에게가져온사람에게는,

글이그만치좋고,많은감명을받았기에,그랬을것이분명한데

혹시,누가아는가?

그대도글에서많은감명을받게될런지

그러니,정신을바짝차려서읽어보시라!

——————-

<아버지의사랑>

X(바오로)

젊은여인이결혼을앞두고잔뜩주눅이들었습니다.

왜냐하면신랑집은부유한데자기집은가난한데다가

아버지는꼽추였기때문입니다.

여인은몸이불편한아버지와함께하객들앞에나서는것이

너무싫었습니다.

고민끝에예식장에입장할때만은큰아버지의손을잡고

들어가게달라고간청했습니다.

때문에여인은오빠에게따귀를얻어맞고한바탕소란이벌어졌습니다.

정작아버지는딸이마음의상처를입을까안쓰러워하면서

이렇게말을했습니다.

걱정말거라.요즈음은하루가다르게허리가아파오니,

날은식장에도같구나.

그러니마음아파하지말고그렇게하여라.”

하지만큰아버지의손을잡고결혼식장에들어선딸은

덩그러니홀로남아소주잔을기울이고있을아버지를떠올리며

결혼식내내울고말았습니다.

결혼,아이를갖게딸은입덧에시달리며

친정음식이그리웠습니다.

어느시댁식구들과함께나들이를나섰는데,

동네슈퍼마켓근처에서우연히아버지를보았습니다.

딸은아버지를그냥지나쳤는데,

저녁에슈퍼마켓아주머니가보따리하나를전해주었습니다.

속에는아버지가연필로서툴게쪽지와함께

음식이들어있었습니다.

어미가오려고하다가나가서오고내가대신가지고왔다.

하나는청국장이고하나는겉절이다.배곯지말고맛있게먹어라.”

아버지는임신한딸의시집근처에와서

평소에딸이즐겨먹던음식과쪽지만전해주고입니다.

딸은쪽지를읽으면서눈시울을적셨습니다.

불효하는딸을나무라지않고큰사랑으로감싸아버지의모습과

오늘복음에등장하는자애로운아버지의모습이겹쳐집니다.

아버지는당신은내게죽은사람이다라는듯이

자기의몫의유산을달라고떼를쓰는불효막심한아들의청을

선뜻들어줍니다.

더욱이재산을흥청망청쓰고알거지가되어

집으로돌아오는아들을기다렸다는듯이달려나가

반갑게맞아들여잔치를베풀어줍니다.

그러자큰아들은아버지의처지가불공정하다고분통을터트립니다.

여기서아버지의사랑이인간의이해와상상을넘어선다는것이드러납니다.

예수는비유를통해서

하느님이우리의이해와상상력을뛰어넘는자애로운아버지라고

가르쳐주십니다.

——————

<어머니가남기신것은>

X(마리아)

메일을확인하려고인터넷을열었더니뜻밖의친구가편지를보냈습니다.

친구는사이트에서퍼온글이라며

아주글을파일로묶어서보냈습니다.

파일을여니어느어머니의일방적인사랑이라는제목부터

눈에뛰었습니다.

시장에서생선장사를하는어머니는유복자로아들을하나두었답니다.

장사라고해야고작광주리에생선마리를놓고파는것이고작이었지요.

3이던어느,아들은하교길에우연히어머니를보았습니다.

광주리를옆에끼고시장바닥에서버려진배춧잎을줍고있는어머니!

아들은주위를살피며얼른몸을피해오던길로돌아서서도망쳤습니다.

저녁상에배추국이올랐지만아들은숟가락도뜨지않았습니다.

아들은서울로대학을갔고어머니의고생은한층심해졌습니다.

어쩌다장사가일찍끝나는날에는대부분남의집일을거들기도했습니다.

그러나어머니의얼굴엔행복한웃음이떠나지않았습니다.

아들의졸업식,꽃다발을들고찾아갔다가

차마나서지못하고돌아섰지만

하느님께아들의장래에행복만이삶의목표인양기도했지요.

얼마가지나자아들은의사가되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이제어머니의고생이끝났다며자기일처럼기뻐했습니다.

하지만아들은어머니를번도찾지않은결혼을했습니다.

아들낳고딸도낳았지만그래도어머니에게알리지않았습니다.

간혹어머니가생각나면얼마간의돈을보내는것이전부였습니다.

어머니가위독하십니다.”

친척의연락을받은아들은그때도혼자어머니를보러갔습니다.

겨울나뭇가지처럼비쩍마른손을내밀며함박웃음을웃는어머니!

아들은손에들려있는손수건뭉치를받아무심코주머니에넣었습니다.

그러나상경길에꾀죄죄한손수건을꺼내풀던

아들의눈에이슬이맺혔습니다.

냄새가물씬풍기는꼬깃꼬깃한뭉치를남기고

어머니는세상을하직하셨지요.

저는글을읽으면서돌아온탕자에대해서

비로소진지하게생각해봤습니다.

자기몫의재산을챙겨간아들이탕자가되어돌아왔지만

아버지는잔치를베푸셨습니다.

큰아들이이유를묻자

죽었던아우가돌아왔으니어찌기쁘지않겠느냐?”하셨습니다.

아버지는의인99보다돌아사람의탕자를귀하게여기신것이지요.

어머니가세상을떠서야회개의눈물을흘린아들!그리고용기!

하느님의품에안긴어머니도아들의눈물을팔로감싸안으셨겠지요?

용서의눈물을흘린아들,용서의눈물을받아들인어머니의마음!

아버지께서는마음들을귀히여기시고축복주셨을겁니다.

[필자:위의글은,Philadelphia있는

한인교회주보(2004321)에서,그대로옮겨온것임을밝혀둡니다.]

——————

자아!지금부터윗글에대한생각에대하여이야기를보겠습니다.

위의글을읽어보신,그대의소감이어떻습니까?

눈물을흘리셨습니까?

가슴이아프십니까?

슬프십니까?

후회가되는것이있으십니까?

슬픈내용의글을읽으면,슬픔을느끼게되는것은당연한일이다!

슬픈이야기를읽으면,눈물이나오게되는것은자연스러운일이다!

슬픈영화나T.V보면서,슬픔을느끼고,눈물을흘리는것은

지극히당연한일이다.

다른사람의슬픔에,나도슬퍼지는것은지극히자연스러운일이다.

따라서

그대가,윗글에서슬픔과눈물을흘렸다면?

그것은,지극히자연스럽고,당연하며,또한인간적인것이다!

윗글을두사람의의도

(하긴엄격히말하면그들이그런이야기를창작해것은아닐테고

아마도,어디에선가읽어,다른사람의글을,인용한것이겠지만

아무튼,그런글을인용하게의도),

그대에게서그런반응(슬픔,눈물)나오게되기를노린셈이니까

결국은,그들의그런의도와계획은일단성공한셈이다!

(엄격하게표현하면?

그들의그런의도에,그대가,이용당한것이되겠지만…)

——————

그런데

그들의숨은의도,더욱,빛을발휘있게된것은?

바로,부모에대한후회를,

은근슬쩍,하느님의용서와사랑으로,교묘하게,연결시켜놓은데에있다!

그러나그렇게속보이는짓을하였드라도

그런까지도

나는,그들(글을사람)이해있다!

왜냐하면?

원래,종교에미친사람들은,그런식으로

필요하기만하면,무엇이나,하느님에게갖다붙이고

이현령비현령(耳顯鈴鼻顯鈴)하는데에이골이사람들이니까!

하지만내가,오늘하고자하는이야기는?

다른면에관한것이니

그것이무엇이냐?하면

그와같은사람들이,밑바닥에,감추어놓고있는

아주교묘하게감추어두고있어서,

여간해서는,전혀들통이나지않는

그들의내면적인고통관한것이다!

그렇다!

내면에깊숙히감추어두고있는,내면적인고통에대한만큼은,

기회에,내가밝혀주어야되겠다!

(이와같은,인간심리에대한것은,이미필자가놓은:

슬픈거울상’‘용은개천에서만난다!’

참고로하면,크게도움이것이다.)

——————

이야기를,,쉽게이끌어가기위한방편으로

우선,내가그대에게질문부터보기로하겠다.

그대!

그대에게는위에서나온이야기,

과연,어느정도나사실(Fact)이라고느껴지는가?

꼽추아버지와이야기가,

과연,어느정도나사실이라고느껴지고있는가?

생선장사어머니와의사가아들이야기가,

과연,어디까지가,사실이라고느껴지고있는가?

(나에게대답필요가없이,

그대의마음속으로,

그대자신에게만스스로대답해보시라!)

전혀,있을없는순전히꾸며낸이야기같다!”

전부꾸며낸이야기는아니고,아마도,

비슷한내용은있을있을같다!”

실제로그런딸이나,아들을직접적은없지만

세상에는그런일이얼마든지있을있다고느낀다.”

그런딸이나,그런아들은흔히있을있다!”

이야기가사실인지?아닌지?모르겠으나

자신도어렸을때에는,배우지못하고가난한나의부모를

몹씨챙피하게여겼다.그런데나이가들면서그것을극복있었다.”

그것은바로나의이야기이다!

내가,바로,이야기에나오는사람과똑같다.

따라서,그것은남의이야기가아니라바로나의이야기이다!”

그대!그대의대답은과연어느것인가?

그대의대답이어느것이라도괜찮다!

그대의대답이무엇이라도,사실상,아무런문제가것은없다!

—————–

하지만나에게는크게문제가되는것이있으니

그것은?

바로,글을사람들이,

과연?어떤류()사람일까?하는점이다.

다시말해서

그런내용을,즐겨쓰는사람의심리밑바탕에는,

무엇이,숨어있느냐?하는점이다!

그들의감추고있는저의(底意)에는과연무엇이도사리고있는것일까?

내가확실하게내릴있는결론은?

그런내용의글을사람이나

그런내용의글에깊은감명을받는사람은?

이야기에나오는그런,그런아들과본질적으로는똑같은사람이다!”

라는점이다.

그렇다!

그런()글을쓰는사람만이아니고

그런내용의글에감명을받거나,

그런글을다른사람에게추천하는사람들도,

똑같은성격의사람들이다.

믿어지지않겠지만이것은확실한것이다.

이유는,이렇다!

어떤내용의글을때에,

특히,밖으로내놓기어려운고백성(告白性)이야기를때에

이것은,바로,나의이야기다!’

내가어렸을때에는이런이런사람이었다!’

내가철없을때에는이런이런짓을하였다!’라고,하면서

자기자신의잘못을솔직하게밝히는내용을쓰는사람은,

이미성장한사람이다!

잘못된상태를,이미,확실하게벗어났기때문에,

그러한내용을,자기자신의이야기라고,확실하게,밝힐있게된것이다!

그렇다!

속에나오는과거의잘못된행동이,

자기의아닌처럼느껴질정도로,이미,그만치성장을하였기에

자기의이야기를,오히려,남의이야기하듯이,

적나나하게자기의임을고백있는것이다!

반면에

자기자신의이야기인것을,철저히감추고서,

그냥줏어들은남의이야기처럼만써놓는사람은,

진짜로문제(問題)많은사람이다!

그런사람은,자기의이야기임을철저하게감추고서는

이야기를,마치,어디서들어,또는읽어본

이야기처럼써놓는술법을사용한다.

그렇게해서라도

자기의내면의죄책감벗어나려고시도하고있는것일뿐이다.

그러나

그런방법으로는,결코,아무것도해결되지않는다!

점을,그들도,이미알고있기에

자기의잘못을,,용서받고구제받고싶어서,

다른술수(術手)쓰게되어있으니

그것이,바로,곳에,

하느님의사랑,하느님의용서,끌어들여서,

넓으신하느님의사랑과용서,

위안을받으려고한다는사실이다!

이제야알겠는가?

어떤류의사람들이,그런내용의글을중요시여기며,

어째서그런내용의뒤에는,,하느님의사랑과용서가

뒤따라등장하여야만되는지를!

[그런내용의글은,해마다,사순절만되면

어김없이모든예수교회의주보에나타나게되어있으며

언제나,

잃어버린아들(루가15)’‘돌아온탕자보충설명으로,

그런類의글이,

단연,빛을보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는것이다.]

——————

끝으로

한가지만밝혀놓는것으로글을끝내야되겠다.

어찌하여?

바로이웃사람들의현실적인고통에는,

아주냉정하고,눈물한방울조차도흘리기를아까워하는사람들이

꾸며낸이야기로만들어진영화나T.V보면서는,

그토록슬픈눈물을흘려주고있으며,동정심을발휘하고있을까?

영화나T.V라는것이무엇인가?

실체가아닌것으로,단지,빛의조작을통하여,

스크린위에비쳐지는단순한그림자와같은허상일뿐이지않은가?

그런데도

허상을보면서는그토록슬프게울어주고

동정을주는사람들이

어찌하여,바로이웃의현실에는,그토록냉정있는가?

그대!

그대에게는점이전혀이상하지도않은가?

그대자신의그와같은이중성이의아스럽지도않은가?

같은가족,형제자매,자기의아내(남편),자기의자식하고도

제대로대화조차도나누지못하는주제에

?하느님하고는대화를나누고있다고?

같은말을쓰고있는바로자리의사람하고도

전혀대화조차없는사람들이,

2천년전에죽은예수하고는대화를나누고있다고?

에라!가식과위선으로뒤범벅이사기꾼들아!

너희들의잘못된점과챙피한점이무엇인줄이나제대로알고있느냐?

~/한초(閑超)이상봉

P.O.Box52063,Philadelphia,PA.19115

—————–

이계석:

참으로좋은,읽었습니다.

특히,끝의파란글과다음의검은2줄의,백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님의글에는구절마다댓글로달고싶은것들이많지만

지금은정신도시간도없습니다.그럼…..[2004/03/27]

엘릭젠더:

인간들이근본적으로이중인격을가지고있다는생각을봤습니다.

겉다르고속다른것이라고말입니다.

,자기내면깊숙한곳에서자기혼자만생각하는사고방식과,

겉으로남에게내어보이기위한행동과말에는

상당한차이가있다는말입니다.

하나님과대화한다는예수쟁이들은,

이중인격을넘어서완전히사기꾼수준에서말하는것입니다.

제가이박사님의글을좋아하는이유가,

본인이평소에느끼지못했던,맘속에숨겨져있었던,

그런깊숙한내면의심정을정확하게꼬집어내셔서

밝혀주시는점이좋습니다.

박사님의글은,일반적인글쟁이들의

허구와내숭투성이의쓰레기글들과는결코비교도없는

진실이담겨져있습니다.감사합니다.[2004/03/28]

Kye:

박사님!

"돌아온탕자"귀가아프게들었는데,

경전이빈약하다보니이것저것보태쓰는가봅니다.

저는탕자그놈이나쁜놈이지

부모야,새끼니까그렇게하는거지

거기다가자꾸다른것을갔다붙이는짓이

치사하다고생각이듭니다.[200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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