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화) 신학자(神學者)와 철학자(哲學者)의 짧은 대화

(어떤 대화)

신학자(神學者)와 철학자(哲學者)의 짧은 대화

Horn 1

神學者라고 자처하고 있는 사람이,
哲學者를 만나게 되자, 다음과 같은 말로 먼저 빈정거렸다.

“ 철학자들이란, 어둠컴컴한 방구석에서
‘검은 고양이를 찾아서’ 헤메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 아닌가요?”

그 말은 들은 철학자가 그 신학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 아마 그럴지도 모르지.
하긴 일반사람들이 볼 때에는
철학자나 신학자나 그것이 그것처럼 보일런지도 모르겠는데…
알고보면, 서로 서로, 크게 다른 점이 있기는 있지!
그 어둠컴컴한 방에서, 전혀 있지도 않은 ‘뿔달린 고양이’를 찾아내는
재주 좋은 사람들이, 바로, 그 신학자라는 사람들이 아닌감?”

“… ???”

“왜? 아무 대답이 없나?
있지도 않은 ‘그 뿔달린 고양이’를 지금까지 몇 마리나 찾아내었나?
그리고,
당신들이 찾아낸 ‘그 뿔달린 고양이’는 도대체 어디에 다 가둬 두었는감?”

“…???”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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