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불꽃의 역활

불꽃: 불꽃의 역활
(촛불을 보면서, 초의 모양에 집착하지 말아라!)

~ 閑超(한초) 李相奉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존재계는 참으로 방대하다.
그러나 제 아무리 방대한 존재계라고 해도,
그리고 그안에 무수하게 많은 존재들이 들어 있다고 해도…
모든 존재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개체(個體)의 고유함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그렇다! 이 존재계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모래알 중에서,
그대는 “똑같은 모래”를 두개 찾아 낼 수 있을 것 같은가?

모든 존재들은, 제 각각의 唯一함(Uniqueness)을 지니고 있어서,
“똑같은 것”이 두개 이상 있을 수 없다!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그 Uniqueness(유일함: 唯一無二)를,
그대의 靈魂(영혼)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그 유일함이 없는 사람에게는 ‘영혼’이 없는 것이며,
따라서 존재가치 조차도 없다!고 보아야 된다.

자기의 가치는, 바로,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그 고유함과 유일함 속에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봉우리들은, 그 나름 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만약에 모든 봉우리들이 똑같다면? 사람들은 몹시 실망할 것이다!
그런데도, 그와같은 당연한 일조차도
‘종교계’에서는 전혀 용납조차 되지 않고 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종교계’에서는 항상 벌어지고 있다.

생각하여 보자!

예수교도들은 ‘석가모니’라는 봉우리의 가치를 즐기지도 못하고,
알아 보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불교도들은
‘석가모니만 깨달은 사람이기에, 예수로는 부족하다.’라고 느낄 것이다.

유태인들은 모세(Moses)나 Baal Shem Tov를,
이슬람교도들는 마호멧(Muhammad)을,
수피(Sufi)들은 Junaid(?-910)나 Rumi(1207-73)에게만 존경심을 나타낼 것이다.

그렇다!
종교 집단에 몸담고 있으면…
자기의 종파를 초월해서,
다른 종파의 깨달은 사람들에 대하여서는
입조차도 열지 못하게 되어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다른 종파를 쳐부수고, 배척하는 것을,
자기 종파에 대한 믿음이고 충성과 봉헌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깊이 觀照(관조)하여 보자!

왜? 내가 그대의 맹신적인 믿음을 따라야만 되는가?
왜? 그대들은 세월이 변해도… 인종과 지역이 달라도…
무조건 “예수만을 믿고 숭배해야 된다!”고 강요하고 있는가?

존재계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함을
결코 인정하지 조차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토록 당연한 차이점(Difference)과 고유함을
전혀 인정 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 무엇이 무서워서…
자기 자신의 本性(본성)과 양심 조차 부정하면서,
오로지 “예수만을 숭배” 해야만 되는 것일까?

바로, 그렇게 꽉 막힌 사람들에게…
내가 들려 주고 싶은 말은 다음의 것이다!

촛불을 보면서, 초의 모양에 집착하지 말아라!
초는 원래 여러가지 모양, 빛깔, 크기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초의 크기가 다르고, 굵기가 다르고, 모양과 빛깔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양이 다른 초에서 나오는 불꽃은 같은 것이다.
그 불꽃은 불꽃의 역활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불꽃의 역활은 모두 다 똑같은 것이다.

알고보면….
다른 것을 다른 것으로 보지도 못하고…
같은 것을 같은 것으로 알아 보지도 못하는…
‘그렇고 그런’ 잘못된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 뿐이다!

알겠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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