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줄 수 있는 것: 이런 표현 • 이런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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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줄 수 있는 것: 이런 표현 • 이런 심리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이런 표현

“이럴 바엔 때려 치우자!”
“이럴 바엔 헤어지자!” 라는 식(式)의 표현을,
마음 속에 지니고 있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사용하기도 한다.

사랑이 줄 수 있는 것 中에 해당 될 수 있는,
이런 표현의 본질(本質)은 무엇일까?

알고보면,
“때려 치우고, 헤어지는 것’이 본질(本質)이 아니고…
사실은 ‘이렇게 이렇게 잘해 보자!’ 는 것을
강조한답시고 나오는 표현법이,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던가?

다시 말해서…
“때려 치울 수 없는 것. 헤어지기 힘든 것”을 잘 알고서,
그것을 배수진(背水陣)으로 삼고,
‘이렇게 이렇게 잘해 보자!’ 라는 강조 어법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니던가!

[헤어질 수 없으니까…
‘이러지 말고… 좀 더 잘해 보자!’ 라는 의미가 아니던가?
(비록, 그 표현 방법이 잘못된 것 만큼은 확실하지만서도…)]

그런데…
그 말을 듣게되는 상대방이
그것을
단순한 배수진(背水陣) 어법(語法)으로 받아 들이지를 못하고…
“때려치자! 헤어지자!”라는 표현에만 매달리게 된다면…
그 때에는,
서로 서로 불행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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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리

사람에게는
“답(答)이 없는 것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다.

그렇다!
실제로는 ‘전혀 답이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계속
‘물어보고 또한 확인하여 보고 싶은’ 심리상태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될 것이다.

“얼마 만큼 사랑하느냐?”
[얼마 만큼 사랑한다고 대답을 해야…
묻는 사람이 만족하고 흡족해 할까?]

“결혼생활을 40-50년 해오고 있는데도…
상대방(남편, 아내)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어요.”
[상대방에 대하여, 뭘, 얼마나, 확실하게 알아야만 아는 것이 될까?]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 만큼은 확실해요.
왜냐하면,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늘 뭔가 약간 모자란 듯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뚜렷한 확신을 제 자신이 갖지 못하고 있어서,
제 마음이, 제 자신이, 스스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세월을 그렇게 지내 오고 있습니다.”
[그 모자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불만스러운 것이 과연 무엇인지?
확인하여 보고 싶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조차도
자기 스스로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으면서…
그리고 이 세상에 완벽이네 완전이네 하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지만서도…]

바로, 이러한 심리(心理)-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낸 ‘답이 없는 질문’을,
상대방에게서 확인 받아 보고 싶은 심리.

그것이, 바로,
사랑이 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되기 때문에…
사랑에는 늘 의문과 슬픔이 깃들어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지니고 있는 본성(本性) 중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본성이,
바로,
남에게서 인정(認定)을 받아 보고 싶은 간절함인데…

자기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더욱 더 확실한 인정(認定)을 받아 두고 싶은 것,
그 것이, 바로,
사랑의 본질이고 또한 사랑의 확인(確認)절차인 것이다.

“답이 없는 것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심리”
그것은,
자기 자신만을 괴롭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서로 서로, 상대방을 향하여
끝없이 계속 묻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랑이,
사실은,
가장 많은 슬픔과 고뇌(苦惱)을 가져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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