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특별한 관계’ • ‘특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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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특별한 관계’ • ‘특별한 사랑’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文人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는-
특히 남녀 간의 관계에는-
‘특별한 관계’ • ‘특별한 사랑’ 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며시 찾아오는 산들바람이라는 것이 있듯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덧 깊어지게 되는 관계를,
우리는 흔히 ‘특별한 관계’ • ‘특별한 사랑’ 이라고 표현을 한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단순한 만남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별것 아닌 단순한 만남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
자기 스스로 ‘특별한 관계’ 라고 느껴지게 되면서 부터…
‘특별한 사랑 • 운명같은 관계’로 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특별한 관계’ 라고 해도,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에는 변화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특별한 관계에도 변화라는 것이 있게 되고,
‘특별한 사랑 • 운명같은 관계’ 에도
변화라는 것이 깃들 수 밖에 없으니…

자기도 모르게 찾아왔던 산들바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 버리듯이…
별것도 아닌 것으로 시작이 되었듯이,
별것도 아닌 것으로 끝이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서로 만나게 된 것
그것이 운명이라면,
서로 헤어지게 되는 것
그것 또한 운명일 뿐이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누구나를 막론하고,
‘남에게서 거부 당하는 것’ 이 싫어서-
특히나 자기가 원치 않는 이별은 더욱이나 싫어서-

자기에게서 멀어져 가는 그 ‘특별한 사랑의 관계’를,
어떻게 해서던지 계속 유지해 보겠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해보겠지만…
그것은 노력이라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란다.

노력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관계’ 라면…
그것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고, 단지, 거래일 뿐이란다.

그러니…
‘끝 내겠다! • 떠나 가겠다!” 라고 하는 그 사람을
붙잡지도 말고 또한 탓하지도 말아라!
아무런 내색 조차도 하질 말아라!

헤어짐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특별한 사랑’ 일수록, 더욱 더 괴롭고,
견디어 내기 힘든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받아 들이고,
묵묵히 견디어 내도록 하라!
[이것을 제대로 못할 때에 생기게 되는 것이, 바로, 치정(癡情) 문제라는 것이다.]

올바른 길이기에 어렵고 힘든 것이고,
어렵고 힘든 길이기에 값어치가 있는 것이란다.

그렇게 하는 것,
그것이, 자기의 사랑을 스스로 존중하는 것이고,
‘특별한 사랑’ 이었음을 제대로 인정(認定)하는 길이란다!

그 사람이 없었더라면…
그대가, 그 어디에서
그런 관계- 그런 사랑-을 느껴 볼 수 있었을 것일까나?
(12-22-2016)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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