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ZE (깨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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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9 11 Goreme 여행

Pamukkale 1

REALIZE (깨달아라!)

[비교적 오래된 이야기 中에서 한가지를 들려주면…
이상봉 교수의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 Sunday Topics, 1996, 10, 26.]

한때, 한국에서 아주 잘 팔렸던 책이 있다.
그 대단한 Best seller 였다고 하는
단(丹: 김정빈, 정신세계사 발행) 이라는 책 속에서,
아직도, 나를 괴롭히는(?)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긴 해야 되겠다!

그 책 속에 보면, ‘요가난다(Yogananda)’ 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설립한 S.R.F (Self-Realization Fellowship)를
“자아 실현 동지회” 라고 번역 (P.38, 1984년)을 해 놓았던데…
그렇다면, 그 ‘자아 실현’ 이라는 말이 무슨 소리일까?

그런 말이, 한국어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기나 한가?
한국어에는 있지도 않은 말로, 번역이라고 해 놓았다면…
그럼, 한국인 어느 누가 이해 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내 이야기의 욧점은,
“S.R.F를, 자아 실현 동지회” 라고 번역해 놓은
그 사람의 무지(無知, 無智)를 탓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고…
크게 잘못된 그 번역을 맞는 것으로 믿고 있는
선량한 사람들의 피해를 줄여 보자!는 데에 있는 것일 뿐이다!
바로, 그 두가지의 차이점을 혼동하지 마시라!
(그 책을 읽어본 한국인의 숫자가 많다고 하니…
그만큼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많을 것이 아닌가?)

그렇다! 잘못된 지식이 한번 머리에 박히게 되면…
그것이 맞는 것으로 알고서… 한평생을 살아가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가르치는 사람이 그만치 중요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든 매스콤의 경우에도, 일단 발표가 된 것은,
나중에, 그것에 대한 訂正(정정) 기사가 나가 보았자…
그 효과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아주 미미하다!

따라서,
이미, 그렇게 잘못 번역되어 나간 한국어의 번역에 대하여,
내가 이제 와서 이야기를 해 보았자,
결국은 아무런 영향이나 효과가 없을 것이 분명 하지만…
그래도,
나로서는, 지적을 하지 않고서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늦게라도 지적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일말(一抹)의 희망을 가지고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 뿐이다.

(물론, 내 글이야…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그것 조차도 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일부분의 한국인들- 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 대상이 극히 한정되어 있지만서도.)

외국어(外國語)의 번역이야, 어학 실력이 딸리면 틀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외국어의 실력이 모자라는 것 자체를 탓할 수야 없겠지만…

내가 거론하고 싶은 것은…
내가 틀린 것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어도, 전혀 訂正(정정)을 하지 않고,
하다 못해 正誤表(정오표)를 만들어서 바로 잡으려고도 하지 않는
그 ‘잘못된 정신’ 만큼은 지탄(指彈)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이미 그 출판사 앞으로 Fax를 보내서 잘못을 알려준 적이 있었지만…
아무런, 답장도 받아 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한 訂正이나 정오표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
틀림없이 묵살을 당한 것이리라.]

잘못이라는 것은 그 누구에게라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것을 알게 되자마자 고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When you realize you’ve made a mistake,
take immediate steps to correct it.)

그대들이 믿거나 말거나…
나는, 그런 식의 오류(誤謬)를 볼 적 마다, 내 전화 요금 들여서,
해당 출판사에, 그런 식의 오류를 지적해 준 적이 여러번 있었다.

[1980년 ~ 1990년대 초반에,
내가 Fax와 전화로 오류를 지적해 준 그 때만 해도 전화요금이 아주 비쌌다.
하지만,
단 한번의 고마운 반응이나 제대로된 사과(謝過)를 받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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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서론(序論)에 해당되는부분이, 너무 길어져 버렸는데…

자! 지금 부터, 본론(本論)으로 들어가서,
‘Self-Realization’ 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설명을 해보기로 할까?

우선, 영어로 ‘Self’ 라는 말은?
‘자기의 근본 • 자기의 본성 • 자아(自我)’ 를 뜻하는 말이다!
철학(哲學)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Nature’ 와 같은 의미의 말이다!

그리고, ‘Realization’ 이라는 말은?
‘(체험 • 경험을 통하여, 사실적으로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것’ 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Self-Realization 이라고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가 되면…

남의 말이나 책에서 머리로만 얻게된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자기의 본성을, 체험을 통하여 사실적으로 확실하게 깨닫게 되는 것’
이라는 의미다.

알고보면,
불교 용어인 견성(見性)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즉 ‘Seeing Your Own Nature (자기 자신의 本性을 알게되다)’라는 의미의 말이다.

그리고,
Fellowship 이라는 단어는?
‘동지, 친구’ 라는 뜻이 아니고…
어떤 모임에서, 아무나 무조건 붙여 주는 그런 식의 모임이 아니고,
‘회원에 한(限)하여,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 ’ 를 의미 하는 말이다.

따라서…
Self-Realization Fellowship은
“자아 실현 동지회” 라는 뜻이 아니고…
“참 自己를 깨닫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 (見性 회원 단체)” 라는 말이다.

그렇다!
명상(冥想)이라는 것은 ‘자기의 본성 • 자아 • 참 자기를 깨닫는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Meditation)에서는 그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들,
Self • Ego • 본면목 • 본래의 자기 • 태어나기 이전의 자기 • Spirit • 영혼… 등등의
여러가지 용어들이 자주 쓰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 S.R.F 의 설립자인Paramahansa Yogananda (1893-1952) 라는 사람은,
그 깨닫는 방법으로 Kriya Yoga (크리야 요가)를 제시했고…
나 李相奉은
李相奉의 방법 (Sang’s Meditation Lessons)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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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요즈음에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에
‘New Age Movements’ 라는 것이 있는데,
그대가 어느 정도의 영어 해득력이 있다면, 한번 쯤 서점엘 둘러서,
‘New Age Movements’에 관한 책들도 찾아 보길 바란다.
그대들의 영성 계발에 보탬이 될 것이다.

참고로…
New Age Movements의 선구자에 해당 될 만한 사람은,
George Gurdjieff (1877-1949) 라는 사람이다.
바로 그 “구르지예프”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 생각난다.

어느날, 큰 신문사에서, 그를 Interview도 하고, 취재도 하러 왔다.
감격하고 흥분한 것은 바로 그의 제자들이었다.
스승의 수준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제자들은, 자기네의 스승이,
이제 큰 신문사의 소개로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 너무나도 기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신경을 세워서 신문사에서 온 사람들에게 잘 보이도록 하면서,
비굴할 정도로 아양과 아부까지 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신문 기자가 막 인터뷰(Interview)를 시작 하려고 하자,
구르지예프가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제자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가?”

“일요일 입니다! 선생님.” 라고, 그 제자가 대답했다.

“아니, 어떻게, 오늘이 일요일이 되는가?
자네가, 어제는 본명히 ‘오늘은 토요일 입니다!’ 라고 해 놓고서는…
지금은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라고 할 수 있는가?”

“…???”

“도대체, 어떻게 해서, 단 하루 사이에,
‘오늘이 토요일’에서 ‘오늘이 일요일’로, 그렇게 다를 수가 있단 말인가?”

“…???”

어리둥절해진 신문사에서 온 사람들은,
그 ‘미친사람’을 뒤에 두고서, 떠나가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구르지예프가 아주 크게 웃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미친듯이 크게 웃는 것이었다!
(*이상봉 교수의 “깨달은 사람들의 이야기” Sunday Topics, 1996, 10, 26.)

“내 사람들” 에게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Pp. 35-41)” 에서 인용.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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