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이별(離別), 이별이란 없는 것이다

창경궁 뒷문 1-3

(촬영, 2018년 11월 29일)

이별(離別), 이별이란 없는 것이다

~ 이상봉 / 철학박사, 시인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
그것이 이별(離別)이라면…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네가 나를 떠나감은 이별이 아니고,
내가 너를 보냄이 이별이라면…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너는 나를 떠나갔지만,
너를 보낸 것은 내가 아니니…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너는 나를
몇 번인가? 떠났을지라도,
나는 너를
보낸 적이 단 한번도 없으니…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너는 떠나서,
이제, 내곁에 없지만,
나는 여전히 남아서
네곁에 그대로 있으니…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내 마음 속에,
내 가슴 속에,
너는 여전히 남아 있고,
나는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너와 나 사이에
離別이란 없는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3 Comments

  1. 노몽규

    2018년 12월 31일 at 10:51 오전

    너무아름다운시입니다

    • 노몽규

      2018년 12월 31일 at 10:55 오전

      아름다운시입니다

  2. 노몽규

    2019년 1월 8일 at 7:20 오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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