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에 대한…) 후회(後悔)와 아쉬움

book 2-2

(지난 일에 대한…)
후회(後悔)와 아쉬움

~ 閑超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자기가 한 일(잘못한 일)에 대한 후회(後悔)보다…
자기가 하지 못한 것에 대한 後悔가 훨씬 더 크다!” 고.

말은 아주 그럴듯하게(plausibly) 들리고…
또한
그 무슨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하게도 들리는데…

그 말은, 과연, 어느 정도나 맞는 말일까나?

후회(後悔 – Regret, Repentance) 라는 것은
‘자기가 한 행동, 이미 지나간 과거에 벌어진 행동’
에 대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후(後- 뒤) 회(悔 뉘우침) – Regret, Repentance-
그렇다!
행동이 일어난 뒤에야, 비로소, 느끼게 되는 감정이 바로 後悔다.]

그런데…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라고는 해도…
그 과거의 일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자기가 직접 ‘행한 행동’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가 직접 ‘행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이 두가지에 대하여 느끼게 되는 감정은,
서로 다른 것으로,
엄연히, 구분 되어져야만 되는 것이 아닐까?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하여, 후회를 한다!”는 것은,
모순과 어폐(語弊)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자기가 하지 않은 일,
또한 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일”에 대하여…
그 어떤 안타까운 감정이나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그 때, 그 일을 했어야만 되는데
그 일을 하지 못하고 그만 지나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고 안타까움일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두가지,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 하는데에,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즉, 모두 다, 後悔라고만 하고 있다!
단지, ‘둘 다, 과거의 일’ 이라는 그 한가지 이유 때문에.

하지만, 두가지 감정은, 엄연히, 서로 다른 것이다.

자기가 과거에 行한 일에 대한 것은,
즉 자기의 잘못된 行動에 대한 것은,
後悔가 맞는 말이지만…

자기가 과거에 行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것도
똑같은 後悔라고?

“그때, 했어야만 되는데… 그것을 그때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 하지도 못한 行動에 대하여 직접 後悔를 한다!고, 하기 보다는…
사실은, 마음 속으로 안타까워 하고, 아쉬워 하는 것이기에…
차라리,
아쉬움(An unsatisfied feeling)이라는 표현이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이 경우에 해당되는 감정(感情)은,
“Kind of sorrow, lament or longing- yearning desire.”
라고, 보아야만 되지 않겠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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