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 ‘최고로 좋은 직업’

retired life 1-1

은퇴가 ‘최고로 좋은 직업’

~ 이상봉 / 철학박사

사람이 살아 가는 것은, 별것이 아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 다…
그렇고 그런 과정을, 그렇게 밟으면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다.

어쩌다가, 나도,
은퇴생활 대한 질문을 받게 될 적이 있는데…
그럴 때에, 내가, 아주 간단하게,
“은퇴가 최고로 좋은 직업이드군!” 이라고 대답을 하면…

아직, 은퇴(隱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저 늙은이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라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하긴, 나도, 전(前)에는 똑같이 그랬다!

그렇다!
나도, 그 퇴직(退職)이라는 것이 닥아 오는 것이 무척 싫었고,
퇴직를 하게 되는 것이 두렵기만 하였는데,
마침내, 어느 날, 나도, 그 퇴직이라는 것을 해야만 되었으니…
그 때의 내 나이가 67세 1개월 25일 이었다.

[물론,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을 더 할 수도 있었지만…
나 스스로 “나는, 나의 일을 할만치 충실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 고,
생각을 하였기에, 더 이상의 일은 하지 않기로 작정을 하였다.]

퇴직 후, 처음에는,
아주 막막하고 또한 어리둥절하기 까지 했다.
그런데… 웬걸,
나는, 차츰, 그 은퇴생활(隱退生活)을 즐기게 되었고…
이제는,
“은퇴가,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직업”임을, 실감하고 있다.
[내가, 말하는 은퇴(隱退)라는 것은,
“돈벌기 위하여 해야만 되는 일에서 벗어난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은퇴에 대한 것을,
내가, 좀 더 쉽게 설명을 한다면…
아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손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늙은이를 보게되면…
젊은 사람이나, 아직 손주가 없는 사람은,
전혀 관심 조차도 보이지 않으면서…
속으로는 “저런 등신같은 늙은이!” 라고, 핀잔까지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손주 이야기’가
‘은퇴 이야기’와 거의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즉, 아직 손주가 없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손주 이야기”를, 전혀 이해할 수 없듯이…
아직 은퇴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은퇴생활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은퇴가 최고로 좋은 직업” 이라는 내 말을,
은퇴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결코 이해 할 수 없는 것,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당연한 것이리라!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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