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서 그를 잊어버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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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Buttermilk Falls in New Jersey, 06/29/2020.
Courtesy of Pyong Yi.
제가, 11개월전에 다리를 다쳐서, 아직은 등산을 할수 없기에…
다른 분의 사진을 올려 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기도 하였던 곳이기에, 이 사진을 택한 것인데…
사진 사용을 허락하여 주신 Pyong Yi 님께 감사드립니다.]

(詩)
내 머릿속에서 그를 잊어버리는 날

~ 이상봉

내가, 잠에서 깨어나면,
내 머릿속에 떠올라 와,
늘 나와 함께 있다가…

하루가 기울고,
밤이 되어,
내가 자리에 누어,
또다시 잠들기 전(前) 까지…

늘, 그렇게…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이 있다!

그 모습이라고 할까?
그 얼굴이라고 할까?
아니면…
그 때, 그 일 이라고 부를까?

어느 날,
나는, 아주, 호기(豪氣)롭게…
그의 주소를,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하지만,
내가 지워버린 그 주소 外의
다른 모든 것들은,
전혀 지워지지 않은 채,
그냥, 그대로, 고스란히 살아 있다.

결국,
내가 알아 차릴 수 밖에
없게 된 것이 있으니…

그 것은, 바로,
“내 머릿속에서 그를 잊어 버리게 되는 날,
바로, 그 날이,
내가 죽는 날”
이라는 것.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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