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 말을 하지 못하였을까?

trumpet vine (능소화) 2

(詩)
나는, 왜? 그 말을 하지 못하였을까?

~ 이상봉 / 철학박사, 문인

나는, 왜?
그 때, 그 말을 하지 않았을까?

나는, 왜?
입을 다물고서, 끝내, 그 말을 하지 못하였을까?

내 안에서,
‘그토록, 돌고 돌기만 하던 그 말’이,
과연, 그대가 들어서는 안될 그런 말이었을까?

아니면,
‘아직은…’ 이라는 생각에서, 입을 열지 못하고,
좀 더 기다려 보려고 했던 것일 뿐일까?

아직도,
오랜 세월이 지나간 지금에 와서도,
나는, 여전히, 알길이 없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그 때에 생긴 ‘가슴 속의 무거움’이,
늘 이렇게, 내 안에서,
나와 함께 살아오고 있다!는 것.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