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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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끼)

먹고 살기 위하여…

~ 이상봉 / 철학박사

먹고 살기 위하여…
소위 그 ‘밥벌이’라는 것을 하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그야말로,
온갖, 별(別)의 별(別) 일들이
다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숱하게 많은,
여러 가지의 말들이,
한숨과 함께,
어쩔 수 없이 삐져 나올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결국, 결론(結論)은 다음의 것이 아닐까?

“밥줄을 쥐고 있는 사람이, 양심줄까지 쥐고 있네!”

그 良心이네, 正義네, 義理네 하는 허울 좋은 말들이…
밥줄이라는 것과
따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의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은,
그 신세를,
결국은 자기의 몸으로 갚아야만 되는
그런 신세(身世)-처지(處地)-일 뿐이다!

남의 밥을 얻어먹고 사는 사람은
그 사람을 위하여,
그 밥값을 위하여,
마땅이 그 몸을 바쳐야만 되는 것이다!
食人之食者 死人之事(식인지사자 사인지사)

勇略(용략)이 主君을 떨게 하는 者는,
오히려 그 몸이 위태롭고…
功(공)이 天下를 덮는 者는,
포상(褒賞)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
사냥꾼이, 산야(山野)에 있는 짐승을 다 잡고나면,
지금까지 부려오던 사냥개도 처치해 버리는 법이란다.

[필자주:
밥벌이- 이것은 employer or employee에, 전혀 상관이 없이 같은 것으로…
자기의 ‘이익이나 이로움’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blee707@hotmail.co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3 Comments

  1. 박창규

    2020년 12월 9일 at 4:27 오후

    토사구팽. 한국은 지금 토끼(검찰총장)를 잡으려 개(범無부장관)가 1년넘게 뛰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일(12/10)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결과는??? 건강하십시오.

  2. 윤호원

    2023년 1월 9일 at 5:15 오전

    博士님,
    제가 몇가지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글 參考하십시요.

    乘人之車者 載人之患
    衣人之衣者 懷人之憂
    食人之食者 死人之事
    (韓信)

    人之食의 食은 “먹는다”가 아니라 “먹이/밥”이란 意味로 “식”이 아니라 “사”로 읽힙니다.

    簞食瓢飮 (단사표음) : 대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물 – 論語
    簞食壺漿 (단사호장) – 孟子
    飯疏食飮水 (반소사음수) – 論語
    食之飮之 (사지음지) – 詩經

    감사합니다.

    • 이 상봉

      2023년 1월 11일 at 5:54 오전

      윤호원 님의 말씀을 따라서, 식을 사로 고쳐 놓으면 되는 것이죠?
      고쳐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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