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다 보니…

(사진) Zen stone 1

가르치다 보니…

~ 이상봉 / 철학박사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그것도, 기술교육이나 직업훈련이 아닌
哲學(철학)을 가르치다 보니…

“인생, 사람, 사랑”을 대(對)하고,
바라보는 眼目(안목)이,
어쩔 수 없이 새롭게 생기기도 하고
또한 달라지게도 되었으니…

어느 덧,
내가 가지고 있게 된 眼目(안목) 中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무지(無知)를 고치는 약(藥)은, 오로지 더 배우는 것 뿐이다!
(There is no remedy for ignorance but to learn more.)”

“가장 위험한 견해(見解)는, 이성(理性)을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見解다.
(The most dangerous view is the view of those who have not reasons.)”

“뭔가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알고보면, 뭔가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하나의 큰 慾心(욕심)이다!
(The desire not to be anything is the great desire not to be!)”

“종교적인 사람들에게 理性(이성)이라는 것이 통할 수가 있다면…
종교적인 사람은 더 이상 존재 할 수 조차도 없게 된다.
(If you could reason with religious people,
There would be no religious people.)”

“종교라는 것을 훼손(毁損)하지 않고서…
그 무엇인가를 (과학, 철학, 수학, 역사, 논리 등등, 모든 학문을),
제대로 가르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조차도 없다!”

“선생이, 학생을 맘대로 선택 할 수 없는 것은,
내 마음대로 ‘부모와 자식’을 선택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렇다!
학생(學生)은- 즉 배우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은-
선생(先生)을 얼마던지 선택 할 수도 있고…
배움을 중도(中道)에서 스스로 집어 치어 버릴 수도 있고…
하다못해,
선생의 가르침을 버리고서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先生은, 불행하게도,
學生을 선택하여 받을 수도 없지만…
學生을 버릴 수는 더군다나 없다!
그 어떠한 學生일지라도 버릴 수가 없으니…
버릴 수가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승의 사랑이다!

그리하여…
고쳐야될 점 • 영적인 것(Spirituality)을,
가르치고 깨우쳐 주려고 하다보면…
오히려, 아주 거센 반발(反撥)을 받게 되고,
심지어는 ‘원수의 사이’로 되기도 한다!

깨우침,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어디, 쉬운 일인가?
잠들어 있는 영혼(靈魂)을 흔들어 깨운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매우 험난한 과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도…
“그 점”을, 전혀, 눈치 조차도 채지 못하고 있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이 길을 지금까지 걸어왔듯이…
죽는 날까지, 그렇게, 가르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내가 스승이라는 표시이고…
내가 진정으로
‘나의 學生을 사랑하고 있다!’는 확실한 표시가 되는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Sang’s Meditation Les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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