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남에게서 인정(認定)을 받을 수 있는 길

시(詩)
남에게서 인정(認定)을 받을 수 있는 길

~ 李相奉 / 철학박사, 文人

그대가 참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지니고 있다면…
자기의 잘못, 실수, 그리고 다른 사람의 지적(指摘) 따위를
고치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왜냐하면…
남에게 ‘들킨 것’과 ‘들키지 않은 것’이,
물론, 겉으로야,
전혀 다른 결과(結果)를 가져다 주게 되어 있음을…
우리들은, 모두 다,
경험을 통하여 뼈저리게 잘 알고 있게 되지 않았는가?

비록,
다행스럽게도, 그야말로 아주 다행스럽게도,
남에게 들키지 않고서 잘 넘어 갔다고 쳐도…
양심(良心)은,
그대의 가슴을 한없이 찌르게 되어 있지 않던가?

‘법적(法的)으로 하자(瑕疵)가 없는 것’과 ‘올바른 것’은,
서로, 전혀, 다른 것이다!

내가 볼 때에,
사람이 지니고 있는 여러가지 본성(本性) 中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그 어쩔 수 없는 본능(本能)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인정(認定)을 받아 보겠다!’는 것인데…

애석하고 또한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숨겨져 있는 좋은 점을
認定하여 주거나, 하다못해 言及하여 주는 일 조차도 없도록,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러한 그대의 바람(望)과는 전혀 다르게,
그 어느 누구도 그대를 인정(認定)하여 주질 않고 있으니…
이를 어찌한담!

하지만, 그대!
그대가 남에게서 인정(認定)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확실한 길이 있기는 있으니…

하나는,
“사람들이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그 어떤 것”을,
그대가 먼저 망설이지 않고 표현해 놓게 된다면…
그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그대를,
“기인(奇人), 현인(賢人)” 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생각하기 조차 두려워 하고 있는 그 어떤 것-
타부(Taboo, 禁忌)視 하고 있는 것”을,
그대가 먼저 서슴치 않고 크게 외치거나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그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그대를,
“순교자(殉敎者), 개혁자(改革者)” 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sblee707@hotmail.co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3 Comments

  1. Il sang park

    2021년 1월 4일 at 8:08 오전

    저는 60여년 살면서 지은 죄를 생각하면 아마도 종신형은 살고있어야 할 것 같다.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의 죄명이 인생을 낭비한 죗값으로 그 개고생을 한 거에 비하면 말이다.그래서인지 남에게 인증이나 언급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머리는 큰데 들은 건 오만 잡동사니만 들어 있는 것 같다.그리고 남들이 인정?한 지위가 높은 자,오피니언,리더..특히 종교지도자를 무시한다.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들도 인간이다보니 얼마나 많은 죄 지으며 비루한 삶 살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 본다.그래서 그들이나 나나 도진개진이다.내가 잉여 인간처럼 살아서 그런지 양심이 구리지 않는 사람이 왜 내 주위엔 없는 걸까..?

    • 이 상봉

      2021년 1월 5일 at 1:50 오전

      자기를 거울에 비춰보는 것은 필요 합니다만…
      너무나 가혹한 비판으로 자기자신을 학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지니간 것에 너무 매달리는 것은,
      지금의 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2. Il sang park

    2021년 1월 4일 at 9:48 오전

    사는 곳이 안 좋은지 인터넷회사가 후져서 그런지 자주 네트웤이 연결 안 돼 송신이 안된줄 알고 몇번 댓글달기 눌렸더니 3번씩 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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