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내가 아닌가?] 외모, 점수, 평가

green hill

[나는, 왜? 내가 아닌가?]
외모, 점수, 평가

~ 이상봉 / 철학박사

혹시, 당신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나는, 사람의 外貌(외모)는 보지 않는다!”
“사람은, 특히 女子는 마음씨가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볼 때에,
인간은 외모(外貌)를 통해서 사람을 평가(評價)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것이, 어디, 인간의 外貌에 한해서만 그런 것일까?

식품점에 쌓여있는 과일을 골라서 바구니에 담을 때에도…
강아지 한마리를 구입해 올 때에도…
하다못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 들 때에도…
그 모양을 보고서 집어 들지 않는가?

그렇다!
인간은, 그 어느 누구도,
外貌에서 받게되는 느낌을 초월(超越)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그 점을,
굳이, 부정(否定)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보아야만 될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 보니…
관상(觀相)이네 골상(骨相)이네 하는 것까지,
그 옛날 부터- 아주 옛날 부터-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단지, 어느 정도 까지나…
그것을 믿으며, 그것을 받아 들이느냐? 하는 것만,
각 個人에 따라서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리고, 世上事가 그렇다 보니,
결국에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하는,
일종의 공공연한 評價基準(평가기준) 조차도,
생겨나게 된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런 式의 판단에,
엄연히, 당당하고 떳떳하게, 通過한 놈들이,
온갖 비리(非理)와 비위(非違)를 저지르고 있고…
하다못해, 나라까지 팔아 먹는 짓을 하고 있지 않은가?
틀림없이, 외모(外貌) 만큼은,
나라 팔아 먹게는 생기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사실은 말이다…
아주 우락부락하게 생긴 놈-
韓國式의 표현으로 소도둑 놈-
또는 산적(山賊)같이 생긴 놈이-
나라 팔아 먹는 것이 아니란다!
그렇다! 나라 팔아먹게 생긴 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란다!

그런데도,
사실이, 이렇게,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여전히, 그 外貌에 의존 할 수 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지 않은가?

마찬가지 이다!
점수(點數)나 성적(成績)이라는 것이,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그리고, 말로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그러한 주장은,
사실상, 아무런 說得力(설득력)이 없는 주장일 뿐이다!

왜냐하면… 실제에 있어서는,
그 점수나 성적 外의 것으로, 사람의 지식이나 실력을,
평가(評價) 내릴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채점제도, 점수제도, 기록, 성적이라는 것이 없이…
어떻게? 評價하고,
어떻게? 順位를 결정 할 수 있단 말인가?

입학제도나 졸업제도가 없이,
어떻게? 학력(學力)을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대! 그대가 가지고 있다!는,
그 실력(實力)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sblee707@hotmail.co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1 Comment

  1. Il sang park

    2021년 1월 20일 at 3:19 오전

    회상해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적인 모습 보다 외적인 모양새에 이성을 잃고 살았던적이 많았네요.그런 어리석은 체험을 통해 나이들수록 모든 사물을 보는 기준이 정립돼 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완벽하지 못하고 아직 겉으로 오는 느낌에 감정이 끌립니다.

    인간이 인간 답게 살다 가는 정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고매 하다는 학식이나 인격이 높고 지식과 지혜가 풍부해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고 덕이 있고 타인으로부터 그 인정이라는 모호한 평가를 받고 살다 가는 인생도 있고 제대로 못배워 세상의 이치 순리 섭리 도 모르고 가는 이도 있는데..
    전자에 속하는 인격체 라는 부류도 눈으로 보이는 겉모습 평가이고 후자에 속하는 부류의 인간도 그 내면의 무형의 모습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누가 인간 답게 살다 갔다고 할 수 있을까요..?아니면 인생의 평가는 내릴 수 없는 걸까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