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생각: 사고(思考) • 관조(觀照) • 집중(集中) • 명상(冥想)

temple garden 1-2

(차이) 생각: 생각한다, 생각난다
[사고(思考) • 관조(觀照) • 집중(集中) • 명상(冥想)]

~ 이상봉 / 철학박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생각이라는 말은…
사고(思考), 관조(觀照), 집중(集中), 명상(冥想)으로,
그 단어들의 용도가 구별이 되어서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 4 가지는,
서로 서로, 따로 따로, 동떨어져 있거나,
서로 간의 경계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모두 다, 우리의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작용인 것 만큼은 같으나,
단지, 그 용도와 용법상, 서로 구별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1) 생각-
“생각한다(think), 생각난다(come to mind, remind of)”
라는 식으로, 일상적으로 아주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생각(Thinking) 이라는 것은,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제어(制御)되거나 인도(引導)되지 않은 것으로…
한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계속 이어져 나가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이 생각에서 또 다른 생각으로,
계속 이어져 가는 현상의 흐름을,
흔히 마음(mind)- 마음의 흐름-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생각이 이어져 가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 간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전혀 엉뚱하게, 계속 이어져 가고 있는 것이기에,
사실상, 별다른 효용이나,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 알기 쉽게 설명을 하면 이렇다.

내가 길을 걷다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게되면…
내 머릿속에서는, 갑자기, 나의 어렸을 때가 떠오르고…
이어서, 6.25 전쟁 때에 겪었던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또 이어서, 내가 기르던 개가 생각나더니…
갑자기 국민학교 6학년 때의 중학교 입학시험이 생각나고…
이어서, 대학교 3학년 때의 교정이 생각나고… 하는 식이다.

하지만,
내가 본 “이곳, 미국의 자전거 타는 어린 아이”와
“한국에서, 내가 겪은 6.25 전쟁 때의 일,
국민학교 6학년 때, 대학교 3학년 때의 캠퍼스 등등” 은…
사실상, 서로 간에,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들인데도…
내 머릿속에서는 그것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이어졌지 않은가?

(마치, 원숭이가 이 나뭇가지에서 저쪽 나뭇가지로
부산하게 계속 움직이듯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을 흔히 Monkey Mind 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의 생각을 제어(制御)하거나 引導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자신도 모르게 끌려만 가고 있는 것이기에,
거의 다 필요없는 것으로…
쓸데없는 걱정, 잡념(雜念), 망상,
그리고 공상(空想), 상상(想像) 등등이,
모두 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실제에 있어서는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생각 中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불필요한 생각들을, 줄이면 줄일 수록, 그만치 좋은 것이다!

[생각을, 漢字로 하면 사고(思考)가 되는데…
사고(思考)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궁리한다는 의미이기에…
‘사고 방식’은 ‘생각하는 방식’과 같은 말이다.
철학에서는 사유(思惟)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思惟라는 것은, 이미 알고있는 사실(facts)을 서로 비교하여
서로 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또한 이것을 기초로 하여서,
새로운 것을 찾아 내려고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용어다.
즉, corollary(추론), infer 라는 의미의 말인데…
개념, 판단, 추리의 3가지 정신작용을 포함하고 있는 셈이다.]

2) 관조(觀照)-
생각을 어느 한정된 방향- 정해진 방향- 으로만 가도록 조정하는 것.
(모든 學問이나 배움도 그렇지만…
특히, 과학, 수학, 논리, 철학 등등에서 꼭 필요한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풀거나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사고방식이다.)

3) 집중(集中)-
생각이 어느 한 곳- 한 지점, 한 순간- 에만
멈추어 있도록 가두어 두는 것.
(정신통일이나 정신집중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4) 명상(冥想)-
생각하는 것을 뛰어 넘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상태”로 만드는 것.
즉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 않도록-
즉 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없어지도록 하여서-
생각을 초월하여서 그 생각이라는 것을 아에 하지 않는 상태-
즉 무상(無想) 무념(無念)의 상태-로 들어 가는 것이다!

(無我의 경지, 三昧境, 태극의 경지,
無虛의 경지- 텅빈상태- 등등의 표현을 쓴다.)
서양에서는 생각을 초월한다!고 하여서,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이라고 부른다.

이 명상의 상태는,
훈련을 통하여 숙달이 되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인데…
명상법(Meditation technique)에는
요가(Yoga), 좌선(坐禪, 참禪), 태극권(太極拳- 타이치 Taichi),
도선술(道仙術), Zen Meditation(일본식 禪) 등등이 있으나…
그 모든 방법의 밑바탕에는, 모두 다,
호흡법(Breathing technique)이 있다.

따라서, 호흡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입문(入門)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정한 수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어렵고…
또한 수행(修行)을 거치지 않고서는
어느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기가 어렵다.

[과거에는 秘傳의 방법- 秘法- 으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통하여서만 전해져 왔으나…
이 방법이 정신건강 뿐만이 아니라,
인체의 기능과 건강에도 많은 혜택을 주게 되어 있다보니…
이제는, 널리 알려져, 세계 공유의 방법으로 되었다.

(영적인 스승이라는 사람들에 의하여,
배우나 유명인사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 방법을 습득한 의사들에 의하여,
병원에서도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게 까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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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four stages of thinking: (생각의 4가지)
Ordinary thinking, contemplation, concentration and meditation!
In ordinary thinking, thinking is allowed to move anywhere.
In contemplation, thinking is allowed to move only somewhere by direction.
In concentration, thinking is not allowed to move,
But it is only allowed to be at one point.
In meditation, mind is not allowed at all, it is no-mind!

Ordinary thinking: (일반 생각)
An ordinary thinking is undirected, vague, leading nowhere.
Really, our thinking is not contemplation but association.
Another words, one thought leads to another without any direction from you.
The thought itself leads to another association,
One thing leads to another, another leads to another, and you go on,
And the whole day you are doing that.
From one thought to another, there is no logical connection-
only association in your mind!
There is no relation between two thoughts,
And you go on doing this and that.
Can you call this thinking?
This is just association of one thought with another,
And they lead themselves… You are led!

Contemplation: (관조)
Contemplation means direct thinking.
(Thinking becomes contemplation
When it moves not through association but is directed.)
We all think, but that think is not contemplation.
Because that thinking is undirected, vague, leading nowhere.
When mind moves in one line by your direction,
Then that is contemplation!
Science is based on contemplation,
Mathematics is based on contemplation,
Logic is based on contemplation…
Contemplation is logical, rational, and guided and directed.

Concentration:(집중, 정신집중)
Concentration is staying at one point.
It is not thinking, it is not contemplation.
It is really being at one point, not allowing the mind to move at all!
Yoga is concerned with concentration,
Ordinary mind with undirected thinking,
The scientific mind with directed thinking.
The yogic mind has its thinking focused, fixed at one point,
No movement is allowed.
The whole energy, the movement stops, sticks to one point.

Meditation: (명상)
Meditation is no-mind, beyond the thinking!
In meditation, mind is not allowed to be there at all.
Mind itself is not allowed to be!
Try to understand this;
When mind is there, there is a process of thinking.
When there is no-mind, there is no thinking.
Mind means thinking, so no mind means beyond the thinking!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2 Comments

  1. 윤호원

    2022년 12월 27일 at 11:01 오후

    Concentration: (집중, 정신집중) 項目에
    concetration –> concentration
    direced –> directed
    sticts –> sticks
    確認하여 주십시요.

    • 이 상봉

      2022년 12월 30일 at 12:40 오전

      말씀하신 대로 교정해 놓겠습니다!
      참으로 대단 하십니다!
      제가 貴人(귀인)의 도움을 받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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