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끝나는 날에는) 모든 것이 거꾸로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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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laurel-hill-cemetery

(이 세상이 끝나는 날에는)
모든 것이 거꾸로 되나니…

~ 이상봉 / 철학박사

호드야(호자, Hodja)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죽으면,
나를 거꾸로(upside down 上下反轉) 묻어 주기를 바라네!”

하고, 말했다.
깜짝 놀라게 된 친구들이, 모두 다, 어리둥절 하여,
“왜?” 하고, 묻자…

“왜냐하면, 내가 지금까지 들어온 바에 의하면…
‘이 세상이 끝나게 되면, 모든 것들이 다 거꾸로 뒤짚히게 된다!’
고 하니까…
나를 거꾸로 묻어 놓게되면,
나만 올바른 방향으로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지!”

One day Hodja was talking to his friends and he said;
“When I die I want you to bury me upside down.”
“Why?” They asked in bewildered amazement.
“Because I have heard that when the end of the world come
everything will be turned upside down
and so I will be the only one going the right way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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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많아져서,
하긴 2021년의 인구가 이미 78억명을 넘어서고 있으니…

점점 더, 죽은 사람들이 묻힐 땅이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그만치 묘지의 가격이 치솟게 되다보니…
[하긴, 예로부터 그 葬禮費(장례비)라는 것은,
그 가격이 원래 비싸게 定해져 있기도 하지만.]

“죽은 사람을 세워서 묻어야 되겠다!”
“죽은 사람들을 아파트처럼 층층으로 묻어야만 되겠다!”

라는 식의 농담은,
나도, 벌써, 오래 전에 들어 보았지만서도…

호드야(Nasreddin Hodja, 1208-1284)처럼,
1200 年代에 살았던 사람의 입에서…
“세상 끝나는 날을 대비하여, ‘거꾸로 묻어달라!’” 는 농담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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