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시(誇示)

Poppy, 2021-04-18,

Poppy, 2021-04-21, 1-2

Poppy, 2021-04-30, 1-1a

Poppy, 2021-04-30, 1-4
[Pictures, Courtesy by Mr. Andrew Lee)

과시(誇示)

~ 이상봉 / 철학박사

돈을 꺼내 손에 들고서,
그 뭔가를 단숨에 살것처럼 구는 사람은,
물건을 사지 않는다.

그리고,
돈을 꺼내 들고서 흥정을 하는 사람은,
물건 값을 지독하게 깎는 사람이다.

명함이나 소개(紹介)에다,
온갖 것을 요란스럽게 써놓는 사람은,
그만치, 실속이 없는 사람이다.

간판이 아주 요란스럽게 크며,
상호와 선전문구가 과장되고 요상스러운 곳은
거래를 할 만한 곳이 못되는 곳이다.

다른 사람이 있는 데에서 하는 기도는,
아주 거창하고, 간절하고, 요란스럽고 또한 길다.

내가 볼 때에,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은…
모든 사람은 善(선)하다!고 하는 사람,
모든 사람은 惡(악)하다!고 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는 모든 일에 關心(관심)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다.

온갖 사람들이, 날씨에 관하여 떠들어 대고 있지만…
날씨에 대하여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날씨에 대한 것까지도,
단지, 誇示(과시)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상봉의 “Fairly common but unusual for someone” 에서 인용.]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