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 순서(順序)대로… + All Is One

cemetery statue 1a

(詩)
이곳에 온 순서(順序)대로…

~ 이상봉 / 철학박사

이곳에 온 순서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고 또한 가장 공평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야 물론,
그 순서를 우리가 정(定)한 것이 아니듯이,
가는 순서를 우리가 定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이곳에 온 순서대로 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할 의무”
우리 모두에게는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먼저 태어난 사람이,
뒷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앞에서 그 “바람막이 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 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부모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서 살아가게 되어 있으니…
“어머니가 83세에 돌아 가셨으니까…
아버지가 94세에 돌아 가셨으니까…
부모님이 OO으로 돌아 가셨으니까… ” 하면서…
자기의 차례를 스스로 짚어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 돌아가신 부모를 둔 사람은,
그 나이 때가 가까워 지면…
은근히 두려워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나를 찾아오던, 쌍둥이 형제가 있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10여년 정도 많은 쌍둥이 형제였는데…)
그 형제에게,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의 은퇴로 인하여, 내 강좌를 접는 자리에서 였는데)

“형 John이, 동생 Paul 보다, 15분 먼저 나왔다!고 하니까…
John이 15분 먼저 가면, 아주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순서를 지키는 일은 서로에게 좋은 일이니까!”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무단 복제 사용을 금함)

——————————————-

Zen bamboo 1-2

(Poetry)

All Is One

By Sang Bong Lee

The one is none other than the all,
The all is none other than the one.

A fallen leaf returning to the branch?
Butterflies in the spring gust,
A fallen spirit returning to the dead?
Dandelion on the tomb.

The universe is like an inn,
The passing years are like dust,
Life is a journey,
Death is a return to the star.

Sitting silently doing nothing,
Spring comes and the grass grows.
If the sky doesn’t fall on me,
I’ll live till I die.

All is one,
One is none,
None is all,
There is no God but God.

* Editor’s Choice Award
from “International Society of Poets, 1997”

* Excerpt from
“Chamber of Time, ISBN: 1-57553-411-8”
“They Call Me an Atheist, ISBN: 1-58235-760-9”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