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는 질문 中에서) “왜? 神을 믿지 않느냐?”

Tucson, Arizona

Manhattan, USA

(내가 받는 질문 中에서)
“왜? 神을 믿지 않느냐?”

~ 이상봉 / 철학박사

소위(所謂) 그 神(신)이라고 하는 것을
“왜? 믿지 않습니까?” 라고, 나에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요즈음에, 이빨 때문에 치과를 다니고 있는데…
미국인 치과의사가, 나에게,
“神, 죽음, 종교에 대하여” 이것 저것 묻고 있네.

이빨을 보수(補修)하기 위하여
Gums(잇몸)에다 진통제 주사를 놓고서,
약(藥)의 작용이 퍼지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그 Dentist는 이것 저것 자꾸만 묻고 있네.
이번 토요일에도 약속이 잡혀 있는데,
그 때에는 또 무슨 질문을 할런지?]

[나는, “이빨을 치료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빨은 단지 補修(보수)만 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다!
사실상, 이빨은 치료(治療)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이빨에 異常이 생기면 그 이빨을 補修하여 쓰는 것일 뿐인데,
더 이상 補修 할 수가 없게 되면, 그 때에는 뽑아 버리고,
Implant를 하거나 틀니(Denture)를 해야 되는 것이고.
그런 것이 싫거나, 돈이 없으면,
그 때에는 “이빨 대신에 잇몸으로 사는 것”이고.

치료(治療)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원래의 상태대로 회복(回復)”이 되어야
치료라고 하는 것인데…
齒科(치과)에서 하는 일이란,
補修作業(보수작업)이 전부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르게 생각하든 말든,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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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에게 “그런 類(류)의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없이, 주고 받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 된다.

내가 볼 때에는…
神이라는 것은 애시당초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지만서도…

지금, 현재, 이 세상에서, 나와 함께 살고있기에,
나와 대화를 나누게 되거나,
나에게 직접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그 때 마다, 나로서는,
Altercations(言爭 언쟁)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리하여, 그야말로, 어쩔 수 없이…
대화의 목적上 또는 단지 학문적이고 哲學的인 토론의 목적上,
“神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일단, 그대로, 너그럽게 수용(受容)을 하고 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일 뿐이다.

“처음에, 태초(太初)에, 神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 것도 없었던 그 처음에 神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神이라는 존재는 어디에 있었으며, 어떻게 나왔는가?”

“神이 스스로 나왔다! 神이 스스로 생겼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다른 것들은 스스로 생겼다!고 하면, 안된단 말인가?”

“어떻게, 아무 것도 없는 無에서 有가 나올 수가 있는가?
더군다나, 그대가 自然科學을 배웠다!고 하면서…
그 돈내고 배운 지식다운 지식들은 어디에다 다 버리고서…
어떻게? 그런 황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가 있고,
또한 어떻게? 그런 것을 믿을 수가 있는가?
그리고,
지금, 나보고 그대의 말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인가?”

“그대는, 자꾸만,
創造主인 神이 이 세상과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神이, 사람을 그리고 자네를 만들었다!고 확신하는가?
자네의 부모가 없이, 神이 자네를 ‘따로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하고 믿고 있는 것이란 말인가?”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가 그대에게 묻겠네,
‘神이 사람을 만들었는가?
아니면, 사람이 神을 만들었는가?’”

“그 누군가?가, 神을 만들어 놓았다면…
그 神은 단지 ‘그 사람의 神’일 뿐인데…
그렇다면,
왜? 그 ‘다른 사람의 神’을, 그대가 그대로 믿어야 된단 말인가?
다른 사람이 神을 만들듯이,
그대도 ‘그대의 神’을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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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특히 종교단체에서,
모두들, 겉으로는
“창조주, 唯一無二(유일무이)한 神”이라고, 외치고 있지만서도…
그 實體(실체 entity)와 내막을 알고보면 이렇다!

이 세상에는 神을 믿는 모든사람들의 “그 숫자” 만큼이나,
많고도 많은 種類의 “가지가지 神”이 있는 것이란다!

그래서,
겉으로만, 입으로만 “같은 神을 믿고 있다!”고,
다른 사람 앞에서, 떠들고 있는 것일 뿐이지…
마음 속으로는, 모두 다, 제각기, 자기가 만든
‘자기만의 神’을 믿고 있는 것일 뿐이란다!

따라서,
자기가 만든 “자기의 神의 모습”과
흡사하게 보이는 그런 神을 내세우고 있는 宗敎나 단체가 있으면…
그 곳을 좋아하고 또한 가입을 하게 되는 것일 뿐이란다!

자! 이제야 내 말- 내 글-의 내용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들었는가?

~ Sang Bong Lee, Ph. 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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