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定義) 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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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定義) 할 수 없는 것들

~ 이상봉 / 在美 철학자, 문인

누구나 다, “1+1=2” 라고, 배웠다.
그리고, 누구나 다, 한평생 동안,
“1+1=2” 가, 틀림없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다! 全인류가 하고 있는 모든 계산은,
“1+1=2” 가 맞는다는, 전제下 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1+1=2” 가 틀린 것이라고 하게 되면,
그 사람은 바보 천치로 취급받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1+1=2” 는, 과연, 맞는 것일까?

“1+1=2”가, 맞는 것이 되려면… 거기에는 조건(條件)이 있다!
그 條件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앞의 1” 과 “뒤의 1”이,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일 경우에만 맞는 것이지…
“앞의 1” 과 “뒤의 1일”이,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이 아니라면…
그 때에는 2가 될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세상에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그대! 그대는 이 세상에서
“똑같은 것을-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을-
두개 찾아 낼 수 있겠는가?”

내가 볼 때에, 이 세상에,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1+1=2” 라는 것은,
하나의 가설(추상적인 假說)에 지나지 않는 것일 뿐이다.

가설이라는 것은,
신(神)이나 악마(惡魔)나 공상소설 속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구체적인 물질이 아닌 모든 것들은,
사실상, 추상적인 가설에 지나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1=2” 는 맞는 것 이라고, 믿고서 살아가는 것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결코, 증명(證明)이 될 수가 없는 것으로,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미지(未知)의 것으로 남겨 둘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이…
가장 기본이 되는 셈법의 출발 조차도 이럴진대,
그 外의 것들은 말해 무엇하랴!

따라서, 이 세상에는, 그대가 믿거나 말거나…
정의(定義)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대! 그대는 “아름다움- 미(美)” 를 定義 할 수 있는가?

철학에는, 미학(美學- aesthectics, esthetics, 미적 정서의 연구)
이라는 분야가, 따로 있다!
그래서, 철학을 전공으로 하려면…
美學이라는 과목을 철저하게 배우게 되어 있다.
그만큼 철학과 미학은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Croce (Benedetto, 1866-1952, Italian philosopher) 라는
철학자는, “미(美)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그는, 미(美)에 대하여, 무려, 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을 썼다.
그는, 진선미(眞善美) 中에서, 美(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美에 대하여 아는 것이, 곧 진리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는 “藝術(예술, art)은 lyrical intuition(서정적 직관)” 이라고 하였는데…
그토록 방대한 논문의 마지막 문장이 무엇이냐? 하면…
“美는 定義 할 수 없는 것이다.” 였다.

자! 그렇다면…
“선(善, good)이란 무엇인가? 善을 定義 할 수 있는가?”

Moore (모아, George Edward, 1873-1958, 영국) 라는 철학자는,
“윤리학의 원칙(Principia Ethica, 1903)” 이라는 책에서-
예리한 판단과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분석을 동원하여 파헤친
250 페이지에 달하는 논문 속에서-
善(good)에 대하여 연구하고 철저하게 논(論) 하였지만…
“善은 定義 할 수 없는 것이다!” 라고, 끝을 맺었다.

그렇다!
가히, 세계적인 학자들이 맺은 결론이,
모두 다, “定義 할 수 없다!” 였는데…

그들이 한 말을,
일반사람들이 알아 듣기 쉽게-
보통의 사람들이 알아 듣기 쉬운 “일반 언어”로-
내가, 바꾸어서, 말해 준다면…

그것은, 바로,
“나는 모른다!” 라는, 철학자의 고백일 뿐이다!

자! 이제야 내 말을 어느 정도나마 알아 듣게 되었는가?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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