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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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의 저자
[Tao Te Ching-
The Classic Book of Integrity and the Way]

~ 이상봉 / 철학박사

The ways that can be walked are not the eternal Way;
The names that can be named are not the eternal name.
The nameless is the origin of the myriad creatures;
The named is the mother of the myriad creatures.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Tao, the way, is the nameless beginning of things,
The universal principle underlying everything,
The supreme, ultimate pattern, and the principle of growth.

노자(老子, Lao Tze)는, “책(冊)의 이름”이며,
그 책(道德經, Tao Te Ching)을 “지은 사람의 이름”이라도 하고,
또한, Taoism(도교, 道敎)의 “창시자”라고도 되어 있다!

그래서,
그 老子라는 사람에 대한 기록들이 제법 많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그에 관한 기록들이 신빙성이 있는 것이 못된다!고, 하기에…
사실상, 그 책과 그 책을 지은이에 대한 이론(異論)이 아주 많다!

그러니까… 그 老子라는 사람과
道德經이라고 알려진 그 책에 대하여, 한번, 살펴보기로 할까나?

老子에 대한 기록으로는…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 “노장신한열전(老莊申韓列傳)”- 에,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우선, 그것을 살펴보기로 하자!
[물론,
이것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다! 고는 하지만…
그것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기도 하고,
또한 엄연히 역사기록이라고 되어 있으니까, 살펴보기로 하자.]

—————————————-

노자는 초(楚)나라 고현(苦縣) 여향 곡인리(曲仁里)사람이다.
姓(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며,
주나라 장실(藏室, 왕실 도서관)을 지키는 사관(史官)이었다.
이이(李耳)는 무위(無爲)함으로 스스로 변화해 가고,
청정함으로써 스스로 올바른 사람이었다.

공자(孔子)가 주(周)나라에 가서,
老子에게 예(禮)를 물으니, 노자가 말하였다.
“그대가 지금 말한 禮란 것은,
이미 제정한 사람의 뼈까지 썪었고, 오직 그 말만이 남아 있을 뿐이오.
君子는 때를 얻으면 수레를 몰고,
때를 얻지 못하면 엉킨 쑥대처럼 행동하는 법이오.
내가 듣건대,
훌륭한 장사꾼은 상품을 깊숙히 저장해 두고 가게는 텅빈듯하고,
군자는 훌륭한 덕을 쌓고 있으면서도
외모는 어리석은 듯하다고 하였소.
당신의 교만한 기운과 많은 욕망, 그
럴듯한 겉모양과 지나친 뜻을 속히 버리시오.
그런 것들은 당신에게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소.
내가 당신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오!”

孔子는, 그곳에서 돌아와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새가 날아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물고기는 헤엄을 잘 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짐승은 잘 달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뛰어다니는 놈은 그물을 쳐서 잡고,
헤엄쳐 다니는 놈은 낚시로 잡고,
날아다니는 놈은 주살로 잡을 수 있다.
그러나, 龍(용)에 대해서만은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龍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다닌다고 한다.
오늘 노자를 만났는데, 마치 龍과 같더라!”

노자는 도(道)와 덕(德)을 닦아, 스스로 숨어서,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힘쓰는 데에, 학문의 목표를 두었다.
주나라에 오랫동안 있다가, 주나라가 쇠약해지는 것을 보고는
그곳을 떠나 함곡관(函谷關)으로 갔다.

그 관(關)을 지키던 윤희(尹喜)라는 사람이 老子에게 말하였다.
“선생께서는 세상을 숨으려 하시니,
억지로라도 저를 위하여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이에,
노자는 道와 德에 관한 5천여자의 글을 써주고 그곳을 떠났다.
그가 어디로 가서 일생을 마쳤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노래자(老萊子)도 역시 초나라 사람이었는데,
15편의 책을 지어 道를 논하였고,
孔子와 같은 시대의 인물이었다고 한다.
노자는 160여세까지 살았다고도 하고,
혹은 200여세를 살았다고도 하는데,
道를 닦아 수명을 보양(保養)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긴, 모든 종교에 있어서…
宗敎의 創始者는 다른 사람들과는, 크게, 달라야만 되는 것이 아닌가?]

孔子가 죽은 뒤 129년 되던 해에
주(周)나라의 태사(太師, 사관의 우두머리) 담(擔)이란 사람이
진(秦)나라 헌공을 찾아 뵙고,
“처음에 진(秦)나라는 주(周)나라에 합쳐져 있다가
합쳐진지 500년 뒤에는 다시 떨어지는데,
떨어진지 70년이 지나면, 패왕(覇王)이 거기서 나올 겁니다.” 라고
말하였다!고, 사서(史書)에 기록되어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담(擔)이 곧 老子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老子의 아들은, 이름이 종(宗)이었는데,
위(魏)나라 장수가 되어 단간(段干)이라는 마을에 봉해졌었다.
종(宗)의 아들은 주(注)이고, 주의 아들은 궁(宮)이며,
궁의 현손이 가(假)인데, 가는 한나라 문제를 섬겼다.
다시 가의 아들 해(解)는 교서왕 아의 태부가 되었기 때문에
제(齊)나라에 살게 되었다.

이것이, 史記에 들어 있는 내용이 되는데…
사마천은,
老子가 어떤 인물인지?를, 정확하게 규정하거나 기록하지 않고…
그냥, 소문으로 들은 것들을, 반신반의(半信半疑) 형식으로,
그야말로, 애매하게 남겨 놓고 있다!

그렇다!
91 BCE년 그 당시에도,
老子가, 노담, 노래자, 태사담 등과 같은 인물 가운데서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혀놓지 않았던 것이다.

—————————————-

그래서,
그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도, 사람들은,
노자(c. 604 BCE)라는 인물이,
“춘추말기, 즉, 공자(c.551- c.479BCE) 보다 약간 이른 시기
혹은 동시대에 살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노자는, 장자(莊子)보다 뒤에 나온 사람이다!” 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고…
어떤 사람은 “노자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He is a shadowy figure.
Lao Tze = the Old Fellow, the Grand Old Master.]

이렇게 소개된 老子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老子라는 인물을 平價切下(평가절하)하거나,
貶毁(폄훼) 하는 사람들이,
주로, 孔子의 유학(儒學)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긴, 老子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孔子나 儒學을 내려다 보고 있지만!

아마도, 그래서,
“道가 같지 않으면, 함께 일하지 않는다”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서 나온 말이 아닐까나?

하긴, 길(道, The Way)이 서로 다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겠지만서도!

아무튼,
내가 볼 때에는,
그들間에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으니…

Yoga, Zen Buddhism, Taoist Hygiene, Breath Technique,
Meditation 쪽의 방법이나 수행을 택하는 사람과,

소위, 그 예(禮), 예법(禮法), 예배(禮拜), 의식(儀式),
또는 제례(祭禮)나 기도와 숭배행위를 택하는 사람과의

차이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있다!

[특히나, 그 宗敎(종교)라는 것을 보면…
대번에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
이것을 믿다가 저것을 믿을 수는 있지만…
이것과 저것에다, 동시에, 두 다리를 걸쳐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단 말인가?
더군다나,
그 冊이라는 것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헐뜯고
깔아 뭉개야 될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고…
또한 어떻게 자기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하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老子(노자)” 라는 인물에 대하여, 간단하게 나마, 살펴 보았는데…
“老子經, 道德經” 이라는 책에 대한 것은,
다음回에 살펴보기로 하자!]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All rights reserved and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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