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八不出)- 팔푼이 짓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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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八不出)- 팔푼이 짓 7가지

~ 이상봉 / 철학박사

팔불출(八不出)이라는 단어는,
‘어리석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즉, 덜 떨어진 행동- 못난 짓-을 하는 사람을 지적(指摘)하는 것으로,
특히나 “자기 자랑질”을 하는 사람을 주로 일컫는 말이다.

八不出(팔불출)이라는 단어의 유래(由來)는,
태중(胎中)에서, 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八개월(8달) 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말인
팔삭동(八朔童)- 팔삭둥이-에서 나온 것으로…
팔푼이(태중에서 80% 정도만 완성이 되어 나온 아이)와
같은 것이라는 것이, 定說(정설)처럼 되어 있다.

그리고, 온전하게 다 갖추지 못했다! 해서…
팔불용(八不用) 또는 팔불취(八不取)라고도 한다.

(하긴, 요즈음의 세태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만서도…)

그러니까…
八不出의 어원 자체가,
팔푼이와 같은 의미에서 나오게 된 단어로,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것일 뿐이지…
八이라는 漢字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딱히 ‘8가지의 못난 짓’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기억해 두시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연히 八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보니까…
흔히들 ‘8가지’를 지칭하는 것으로,
그렇게,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八不出(팔불출)이라고 널리 알려진 것은 8가지가 아니고,
실제로는 다음의 7가지일 뿐이다!

첫째- 자기가 잘났다!고 뽐내는 자기 스스로의 자랑,
둘째- 자기의 마누라 자랑,
셋째- 자기의 자식 자랑,
넷째- 자기의 부모와 조상 자랑,
다섯째- 자기 보다 잘난 듯 싶은 자기의 형제 자랑,
여섯째- 자기가 다닌 학교의 출세한 누구 누구가, 선 후배라는 자랑,
일곱째- 누구 누구가, 자기와 같은 고장 고향 출신이라고 하는 자랑.

그러니까, 한마디로 해서…
온통, 자기 자신과 관계된 “자기의 자랑질”을 하고 있는 사람을,
八不出- 어리석은 못난 사람- 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그렇다!
그러한 자랑질은- 자기의 자식 자랑이나 마누라 자랑 처럼-
사실상,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아주 당연한 자랑질이기에…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결코, 하지 않고 있는 자랑질을,
남 앞에서 하고 있는, 그런 ‘못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러한 의미에서, 나오게 된,
또 다른 의미에서의 八不出- 못난 짓- 이라는 것도,
분야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밖에 없겠으니…

그 中의 하나에,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술 예절, 팔불출”이라는 것도 있다.

그러니까, 이것은,
소위 술자리에서 하면 안 되는 못난 짓이 되겠는데…
이것은, 7가지도 아니고, 8가지도 아니고, 10가지로 되어 있다.

1) 술은 안 마시고 안주만 먹는 자,
2) 남의 술에 생색내는 자,
3) 술잔을 잡고 잔소리만 하는 자,
4) 술 먹다가 다른 좌석에 가는 자,
5) 술 먹고 따를 줄 모르는 자,
6) 상갓집 술 먹고 노래하는 자,
7) 잔칫집 술 먹고 우는 자,
8) 남의 술만 얻어 먹고, 제 술은 내지 않는 자,
9) 남의 술자리에 제 친구 데리고 가는 자,
10) 연회 주석(酒席)에서 축사를 오래 길게 늘어 놓는 자.

혹시, 그대!
그대가, 그 무슨 모임이나, 同好會(동호회)나, 클럽(club)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이라면…
그대도, 그곳의 회원들 간에 통할 수 있는
“꼴불견”이라는 것이, 몇 가지 있을 수 있지 않은가?

바로, 그 “꼴보기 싫은, 꼴불견”을 정리하여서…
짧막하게 5가지를 만들든…
또는 눈쌀 찌프리게 하는 못난 짓 7가지를 만들든…
또는 10가지를 만들든…
그럴듯 하게 만들어서…

그것에다, 그 모임이나 會(회)의 이름을 붙여,
“OO會 팔불출” “OO同好會 팔불출” “OO협회 팔불출”을,
만들어 보도록 하시라!

내가, 농담 삼아서… 예(例)를, 하나, 들어 볼까나?

자전거 동호회(Cycle club)가 있는데… 어떤 자가 그곳에
“Motor 달린 자전거를 가지고 나타나서, 크게 자랑질을 하면…”
그거야 말로, 꼴불견이며 八不出이 아닌가?

그대! 그대도 八不出을 한번 만들어 보시라!
혹시, 누가 아는가?
그대가 만들어 놓은 그대의 팔불출이,
여러 사람들의 人口(인구)에, 널리, 膾炙(회자)가 될는지?

~Sang Bong Lee, Ph.D.,
Dr. Lee’s Closing Arguments,
Dr. Lee’s Lessons: Discovering Your Nature,
Dr. Lee’s Iconoclasm.
Dr. Lee’s an effable and inef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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