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역사 경부고속도로
오픈백과:경부고속도로 평점: +14(23명) 나도평가하기 zcvx5613조회:339122003-07-01 신고하기|이의제기

건국이래최대토목공사로지칭되던경부고속도로건설에는내노라하는건설관계자와경제학자등이대역사의역군으로피땀을흘렸다.경부고속도로건설은경제대통령을꿈꾸던朴正熙의작품이었다.

구상은64년말서독방문길에서그려졌는데,朴正熙는이때중요한체험을했다.서독의고속도로(아우토반)와라인강운하에깊은감명을받은것이다.金正濂前청와대비서실장의회고."朴대통령이현대식고속도로를처음본것은54년미국의포병학교에서교육받을때였어요.그러나당시는한여행객의입장이었겠지요.64년서독을공식방문했을때대통령은아우토반의탁월한기능에깊은감명을받은듯합니다.에르하르트서독총리가朴대통령에게’나는아우토반에진입하거나인터체인지램프를돌아나올때마다마음속으로그도로에경의를표합니다.’라고한말을10여년뒤에도기억하고있었어요."朴正熙는국빈용벤츠승용차에몸을싣고서독이자랑하는아우토반을시속1백60km로달리고있었다.

차창밖의사물들이쏜살처럼스쳐지나가는모습을응시하던朴正熙는동승한서독대통령의전실장에게아우토반에대해이것저것묻기시작했다.두서는없었지만계획단계에서건설관리에이르기까지,꼬치꼬치물었다."朴대통령은이날본~쾰른20km구간을왕복하며두번이나차에서내려아우토반을유심히살펴봤다.노면과중앙분리대교차시설등은물론이고앞뒤선형까지,아우토반의모든것을머리속에각인시키려는듯했다.줄곧곁에서있었던나는朴대통령이큰결심을하는구나하는생각을했었다."

백영훈의예상대로朴正熙는귀국하자마자고속도로공부에매달렸다.각국고속도로건설공사에관한기록을밤늦도록검토하고,전문가들로부터연구보고서를제출받기도했다.국토를개조해서라도가난을물리치겠다는패기만만한40대나이대통령의야망이었다.현대건설사장鄭周永은한국도로공사에기고한회상기에서이렇게회고한적이있다."각하께서밤늦게불러들어가보면많은고속도로관련서적이쌓여있는서재로데려가손수인터체인지구상을그려보이곤하는일이많았다.어떻게하면고속도로를가장적은경비로가장짧은기간에완공시킬수있는가하는문제를구상하면서여러가지안을제시해의견을묻곤했다."2년반동안의연구를끝낸朴正熙는67년5월에경부고속도로건설계획을전격적으로발표했다.발표만있고,진행상황은전혀없이5개월여가흐른10월하순어느날朴대통령은"늦어도내년초에는착공한다.기존국도를확장하는것도좋고,전혀새로운길을만드는것도좋다.구체적인안을수립해보고하라"우여곡절끝에건설계획안을확정할국가기간고속도로건설계획조사단이12월15일발족함으로써대단원의막이올랐다.

공사과정

우선1차공사구간인서울~수원은2만5천분의1지도에,이와는별도로서울~부산까지는5만분의1과2만5천분의1지도를여러장연결해등고선별로색칠을했다.5일만에등고선채색작업을끝낸이들은노선작업에나섰다.단하나의기준,최소공사비를위해고지는가급적피해이리저리선을긋는작업이었다.그리고는수원까지발로답사를해야했다.헬기를이용한공중답사는물론지프를타고현장확인까지마다하지않았던朴正熙가이들에게현장답사를지시한것이었다.

마침내68년2월1일4백28km대장정의첫삽질이시작됐다.공사는글자그대로불도저식이었다.1공구공사를하며,2공구3공구설계를해나가는식이었다."빨리,빨리"는예정공사기간을맞추기위한것이아니라앞당기기위한구호였다."10개월만에수원까지뚫어12월21일개통식이열렸는데,그자리에서朱源장관이朴대통령에게연말까지는오산까지개통하겠다고보고했다.오산인터체인지공사가50%밖에진행이안돼있는상태인데,朱장관이일종의충성발언을한것이었다.큰일났다싶었지만어쩔수없이밤새워가며포장작업을하는데땅이얼어도저히작업이안됐다.그래서볏짚을깐뒤휘발유를끼얹고불을질러도보고,대형버너수십개를트럭꽁무니에매단뒤끌고다녀도보고했는데,그렇게해서녹을리가있나.할수없이그냥포장을했다.개통식이열리기3시간전에야가까스로차선도색작업을마칠수있었다."이처럼공사를강행해서2년반만인70년7월7일부산까지전노선이완공됐다.

朴대통령이앞장서팔을걷어붙이고경제개발에나설당시중용됐던관료들은대부분겁없이펄펄뛸30대나이였다.朴대통령은이들의패기를적적히살려주었고,그때문에시행착오를겁내지않는불도저식행정이가능했다.이점은뒤에숱한비판도받았지만,정작지금은오히려그들의목소리가더높다."우리는허허벌판에서밤잠안자가며몸사리지않고일했다.그런데지금은어떠한가.도대체사회전반에생기있고힘찬맛이없다"라는것이이들의일리있는항변이다.

경부고속도로

1968년12월21일서울~수원간개통에이어69년12월19일대구~부산구간이연결돼경부고속도로가개통됐다.428km에걸친대역사가완공을본것이다.단군이래최대의토목공사인경부고속도로가개통으로자동차시대의개막,전국토의1일생활권시대,대도시인구집중가속화,엄청난지역개발,인적.물적자원의지역간유통혁명이뒤를이었다.

경부고속도로는서울에서수원,천안,대전,김천,대구를지나부산광역시에이르는고속도로이다.정식명칭은서울~부산간고속국도.1968년에개통된경인고속도로에이어두번째로건설된고속도로이다.1968년에시작해1970년에완공했으며총길이가428km,너비22.4m에이른다.남이-회덕구간은6차선,반포-양재구간은1992년에8차선으로확장했다.또한대전엑스포를개최함에따라교통량이늘어날것에대비해1993년에천안-남이구간을6차를,남이-창원구간을4차선으로확장했다.

인터체인지는위의여러시,읍을포함하여약30개소이고,주행속도는최고시속이고속버스,승용차100km,일반버스,화물차80km이고,최저시속은50km로제한되어있으며,서울시역(市域)안에서는전차량이70km로제한되어있다.천안삼거리,금강,추풍령을비롯한휴게소12개와버스정류장83개소등의편익시설이있다.각영업소에는축중기(軸重機),도로곳곳에는무인속도측정기등사고예방시설이있다.경부고속도로가지나는곳에는한국민속촌,온양온천,속리산국립공원,유성온천,덕유산국립공원,팔공산도립공원,경주국립공원,주왕산국립공원,가지산도립공원등의관광지가있다.

1968년2월1일기공하여70년7월7일완공된고속도로로,수도권과영남공업지역및인천과부산의2대수출입항을연결하는대동맥이다.기존의철도,국도와의중복을피하면서서울,수원,오산,천안,대전,영동,황간,김천,구미,왜관,대구,영천,경주,언양,양산,부산등주요시,읍을연결하여그들지역을1일생활권으로묶고있다.또한94년현재1일평균통행량은승용차40만대를포함하여약50만대에달하여전국13개전체고속도로평균교통량의33.2%를차지한다.노선별통행료수입에서도전체의약51%에이르러,고속도로가운데이용차량과통행료수입이가장많다.이용차량의종류도86년까지는화물차가절반을차지했으나86년이후부터는승용차가압도적으로많아졌다.

내용출처:[인터넷]http://web.edunet4u.net/~mille/20세기/한국/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htm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