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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10명중4명이 한글물결반진혁(23)으뜸빛(회장)은“공휴일도아닌한글날을어떻게기억하느냐고반문하는학생이많았다”면서“외국에선한글열풍이분다는데학생들이한글날조차모른다니우울하다”고말했다. ‘공대MT(멤버십트레이닝)간다.만이(많이)와서참석해주세요.’‘즐겁게OT(신입생오리엔테이션)갔다오삼(갔다오세요).’서울시립대생조모(28)씨는학교에내걸린현수막을보고할말을잃었다.채팅용어가버젓이사용되고있었기때문. 한국의젊은이에겐천대받는한글이아시아지역에선귀한대접을받고있다.한류열풍으로외국청소년들사이에한글배우기열풍이거세게불고있다. 중국인응시자는지난해2738명에서올해6002명으로119%나늘었고베트남인응시자도660명에서1278명으로94%느는등아시아지역응시자의증가세가뚜렷하다. 시험을실시하는나라도지난해16개국에서올해는대만 하지만한국젊은이들에게한글공부는따분한취업공부로전락했다.올해7월KBS가실시한제3회한국어능력시험의응시자는1만3071명.이가운데84%가취업연령대인20대였다. 취업준비생인한동대졸업생공웅조(27)씨는“점수를올리기위해암기위주로공부하다보니시험이끝나면곧잊어버리게된다”고말했다. 또전국4년제대학의한글동아리도4,5년전30여개에서현재10여개로줄었다. 건국대염기석(22)동아리연합회회장은“한글동아리인‘한말글사랑터’는정원20명을채우지못해없어졌지만외국어동아리는인기가많다”고말했다. 정세진기자mint4a@donga.com동정민기자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