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2006.01.2004:00:22]
구상성단은태양과같은별약백만개정도가모여형성하는별의덩어리를말한다.또이런구상성단약만개가모이면이른바타원형의거대한은하가만들어진다.
이렇게타원형은하를형성하는구상성단은우주가처음만들어질때부터존재해’천문학의화석’으로불린다.이런구상성단의별들은대략푸른빛과붉은빚두가지종류로색이나뉜다.이른바’구상성단의이중색분포현상’이다.
그런데이와같은구상성단의이중색분포현상에대해지금까지천문학계에서는수소와헬륨을제외한다른중원소함량을갖는두종류의성단족이한은하에혼재하기때문에나타나는것으로이해하는게정설이었다.
처음부터서로다른색을낼수밖에없는은하들이섞여합쳐졌기때문에하나의성단에서서로다른색분포의별들이존재한다는설명이었다.
그런데연세대학교천문학과윤석진교수팀이이런세계천문학계의정설을뒤집는새로운연구결과를20일새벽,과학전문지사이언스에발표했다.
서구과학자들이지금까지정확하게설명해내지못한헬륨핵융합이일어나는별들의영향으로두성단이섞이지않아도한성단에서두가지빛이나올수있다는것이다.
이른바이중색분포현상을들어고전적인은하합병시나리오의근거로사용할수없음이판명됐다는뜻이다.
이에따라연세대학교윤석진교수는"이번연구성과로거대타원은하구성성단의형성에대한학계의이론을완전히바꾸고계층적은하형성론에도중대한수정을가하는전환점이될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
연구팀은또별의색분포가나뉘는정도를수치화해서은하의나이를추정하는새로운기술도확보했다.
이기술은기존의방법보다정확도가다섯배이상높아져선진국들만의각축장이었던은하형성연구에서경쟁력을확보하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
윤교수팀의이번연구는최근독자적으로개발한성단색지수모델을이용해갤럭스자외선우주관측위성이측정한안드로메다은하구상성단들의자외선측정자료를해석하는과정에서나온것으로최근15년간국제학계의가장활발한연구분야의하나인’구상성단들의이중색분포현상’의기원을세계최초로규명했다는의미가있다.
CBS경제부이용문기자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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