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개 (시)
조선선조때기생.성은주(朱).전라북도장수(長水)출생.1593년(선조26)임진왜란중에진주성이함락되고왜장들이촉석루(矗石樓)에서주연을베풀고있을때왜장을유인하여남강(南江)에빠져순국했다.그녀의순국사실은유몽인(柳夢寅)의《어우야담(於于野談)》에채록됨으로써문자화되었고,그녀가순국한바위는진주사람들에의해의암(義巖)이라불리었다.그러나당시의보수집권세력의편견으로그녀의애국충정이정당하게평가받지못하자진주사람들은국가적인추모제전이거행될수있도록노력하였고,경상우병사최진한(崔鎭漢)은1721년(경종1)에논개의의열에대해국가가봉작을내려주고사당을건립하여줄것을건의하였다.이에국가는그녀의순국사실을공식적으로인정하였고,논개를<의기>로지칭하게되었다.그뒤1739년(영조16)경상우병사남덕하(南德夏)의노력으로의기사(義妓祠)가의암부근에세워지고,논개에대한대규모추모행사인<의암별제(義巖別祭)>가마련되었다.<의암별제>는매년6월에300여명의기녀가가무를곁들여3일간치제하는추모제인데,일제의방해로중단되고의식절차만이전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