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야기
원래고향이야기를쓰기위해서,이번설날에고향에가서사진도많이찍어서나름대로준비를해왔는데,

찍은사진마다저장용량이초과되어사진이올려지질않네요(실력이짧아서그런지?).그래서제마을주변에있는

볼만한곳을소개하는것으로대신했습니다.제고향山淸은이름그대로산이맑고아름다운곳이지요.

언제라도그자리에있는산이지만예전에비해변한것이있다면나무가많이자라숲이우거져있는것입니다.

제가태어난곳은마을가운데로조그만강이흐르고,좀넓은들판너머로도강이흐르는곳이라물이좋은곳이었는데

요즘은물도적게흐르고수질도나빠져서예전에느꼈던낭만은좀퇴색된듯했습니다.

아래에소개하는곳은마을가까이에있어서자주갔던곳인데,객지생활이후로는한번도가보지못한곳입니다.

율곡사대웅전

경남산청군신등면율현리1034소재

산청군신등면율현리지리산동쪽자락에있는절로,651(신라진덕여왕5)년원효대사가창건하였고,930(경순왕4)년에감악(感岳)조사가중창하였다.

고려시대의연혁에관한기록은전혀알수없으나대웅전기단앞에당시의유물로생각되는석조팔각불대좌(石造八角佛臺座)가남아있어고려시대에도존재했다는것을짐작할수있을뿐이며,조선성종때간행된『동국여지승람』단성현조에‘栗谷寺在尺旨山’즉‘율곡사는척지산에있다’라고쓰여진것으로보아조선초기에도율곡사가있었음을알수있다.

율곡사의배치는산지가람의전형적인사동중정형식(四棟中庭形式)을자연지세에따라변형한특이한형식을보여준다.천왕문등당우가많았던것으로짐작되나현재는대웅전,칠성각,관심당(觀心堂),요채만남아있다.현재의대웅전은조선중기에지어진건물이며,이후에도여러차례중수되었다.

골깊은산속에자리잡은건물답게상승감을강조하여잘다듬은돌로3층의기단을만들었으며,처마끝활주가시원한느낌을더해준다.대웅전은단층팔작지붕의다포계건물로,정면3칸·측면2칸의,정면과측면길이의비가황금비를이루는그리크지않은아담한형태를갖추고있어그어디에도견줄수없는단정하고우아한자태를지니고있다.특히정면3칸중가운데1칸은문짝이4짝인사분합문을,좌우에는문짝이3짝인삼분합문을달아손길이많이갔음을알수있다.

기둥위에는평방(平枋)을얹고사면을돌아가면서처마밑에는내외삼출목(內外三出目)의공포를받쳤으나,첨차에는쇠서는달리지않았다.대들보의앞뒤기둥의공포에통보가걸렸고그로부터좌우측면의중앙기둥에걸쳐서는충량을배치하였는데,대들보위에걸친충량의뒤끝은용두형(龍頭形)으로조각되어있다.

내부는마루를깔고뒷벽가운데불단을만들었으며천장은우물천장에T자형의처마를이룬닫집이있다.또한내부는여러번의보수를거치면서많은장식을한흔적이보인다.이아름다운대웅전에는대목의솜씨와관련된전설이전해온다.법당을중건할때어떤목수가찾아와절짓는일을맡겠다고자청하였다.그런데석달동안오로지목침만만들고있었다.이를답답하게여긴스님이목수를시험하기위하여목침하나를몰래숨겼다.목침을다만든목수가목침을세어보니하나가모자랐다.

안색이변한목수는“내정성이부족하니귀중한법당을지을수없다”하며연장을챙겨절을떠나려하였다.이에스님이숨긴목침을내놓으며사죄를하니목수가마음을돌리고,목침을조립하기시작했다.못하나사용하지않고짜올리는기술이신기(神技)에가까웠다고한다.이러한전설을간직하고있으므로율곡사를‘목침절’이라고도부른다.

대웅전의오른쪽으로향하면3개의암봉이손에잡힐듯보이는데그가운데암봉이새신바위에잡힐듯보이는데그가운데암봉이새신바위이다.원효대사가이바위에올라지금의절터를잡았다고전해지며절과관련된다음과같은전설이전해온다.

대웅전에단청을할때단청하는이가7일동안절대로안을들여다보아서는안된다고하였다는데그가안으로들어간뒤아무런기척이없으므로궁금증을이기지못한스님이마지막7일째되는날결국참지못하고안을들여다보게되었다.대웅전안에는새한마리가붓을물고다니면서벽화를그리고있었는데인기척을느낀새가단청을완성하지못하고날아가바위가되었다.뒤에이바위를새신바위라고했다.’율곡사는신비로운전설을간직한채지리산의지맥인척지산자락에자리하고있으며대웅전은1963년보물제374호로지정되어많은사람들의발길을불러들이기에충분하다.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단성IC→신안면원지(국도20번)→문대마을→신등면단계(지방도1006번)→율현마을→율곡사
산청IC→산청읍외정(국도3번)→척지마을(지방도60번)→율현마을→율곡사
국도3호선
신안면원지→문대마을(국도20번)→신등면단계(지방도1006번)→율현마을→율곡사
산청읍외정→척지마을(지방도60번)→율현마을→율곡사

가까운명산

철쭉의고향-황매산의풍경 이산은제가다닌중학교뒤편에있는산인데,그림으로도많이그렸던산이지요.



경남산청군과합천군경계를이루는황매산(1,108m)은
산청,거창,합천에서30분이면닿을수있고,
수도권에서도대전-진주간고속도로를이용해당일로
봄산의멋과맛을즐기기에그만인산이다.
암봉의모양이매화가활짝피어있는모습이라하여
황매산이라한단다.

산행코스

장박리~떡갈재~황매산정상~암봉~철쭉군락지~
단적비연수영화촬영장~산불초소~고산목장지대~모산재(767m)~
황매산성터~순결바위~국사당~영암사지

떡갈재에서정상에이르는능선에는듣던대로철쭉군락이범상치않다.

조~~기가황매산정상(1,108m)이다.
사방으로조망권이확트여초여름다운봄날에
시원함을더한다.

반대편에서바라본정상이다.

좌측은목장지대이고,우측은철쭉군락지와영화촬영지가있다
앞에초록봉우리가암봉이고,조금더먼곳이산불초소이고,
그뒤에아련하게보이는먼산이지리산자락이다.
이곳에서는지리산,가야산과합천호가눈에들어온다.

암봉에서바라본우측의철쭉군락지다.
황매산에는철쭉군락지가여러곳에형성되어있고,
앞에보이는곳이최고광활한군락지다.
바래봉이최고라고들하는데본인이보기에는
이곳의철쭉이우리나라최고라고자신있게말할수있다.
그아래가『단적비연수』영화촬영장이다.

암봉에서바라본좌측의고산목장지대다.

사람키보다조금큰철쭉이가까이갈수록수도없이빼곡히들어차있다.

가히환상이다.
실제적으로본꽃동산은여기카메라로는그대로재현치못해안타까울정도다.

단풍나무와인공연못과철쭉의조화가아름다움의극치랄까?

황매산영화주제공원은속은행나무침대Ⅱ인영화『단적비연수』를
촬영했던주촬영장으로산속에작은원시마을이조성되어있다.
산청군과영화『쉬리』로유명한강제규필름에서공동으로
투자하여제작한것을영화촬영이끝난후촬영에쓰였던31채의
원시부족가옥을복원하고10여개의풍차와은행나무고목,
대장간,칼,활,봉화대,벽화는물론주인공의캐릭터등
1,000여점의소품과영화관련자료들을모아우리나라
최초의영화주제공원을만들었다고한다.

이곳은산행을하지않고도마을에서이곳까지차로올라올수있어
등산복차림이아닌일반인들도많았다.

저~~~위봉우리가암봉이고,그뒤에낮게보이는부분이정상이다.

가옥가옥마다소품들이전시되어있고,주요장면몇컷도전시되어있다.
영화를보여주는곳도있었다.

지개와발탈곡기등농기구도많이전시되어있다.

풍구와절구통이다.
어릴적우리집헛간에있던것들인데……

정상이보이고,그아래광활하게펼쳐져있는푸른초원의
목장지대가이국적으로보인다.
젖소들도방목되고있다.

황매산에서최고의절경을자랑하는곳,
영남의소금강으로불리는모산재이다.
저~~기보이는정상으로부터3.5km거리인모산재(767m)주위는
삼라만상형의기암괴석으로형성되어어느방면에서보아도
아름다운바위산의절경에도취하게한다.

마치분재같은소나무들도흔하게볼수있다.

합천8경중제8경에속한다는무지개터가있고,울산바위를방불케하는
긴~~~철재사다리는아찔하기까지하다.
위에우뚝솟은바위가황포돗대바위다.

황매산전체를볼때대부분은흙산이나이지역은금강을버금가는
기암절벽의짜릿한바위산이다.

순결바위랜다.
사연을알고싶으면아래사진설명을보시구요?
이바위를보구여자,남자모두가함박웃음이다.

설명이그럴듯~~~하지요?
여기서부터영암사지까지는급경사구간으로주위가필요했다.

이곳에오기전까지만해도그렇고그런산이라생각했는데
오늘코스를잘잡았는지출발부터도착까지의산행은산으로서의
보여줄수있는것을완벽하게보여준산이어서추천하고싶은산이다.
실질적으로철쭉산행으로는지리산바래봉을으뜸으로치나
비교를하자면그곳은철쭉꽃빼고는산다운맛은없다.
그러나이곳은흙산,바위산,엄청난꽃군락,광활한초원,
원시영화세트장,합천호,저수지등자연조망권이최고여서
산행구간에따라틀리겠지만
그야말로멋진산이다.

자료출처:yahoo.com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