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작곡한안익태선생미공개악보발견
연주시간10분·15분짜리교향시 ‘마요르카’와‘포르멘토르의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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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의작곡가안익태(1906~65)선생이작곡한교향시2편의미공개자필악보가발견됐다.
안익태기념재단은스페인에살고있는유족들이지난해기증한유품을정리하던과정에서1948년작품인교향시‘마요르카’와1951년작품인‘포르멘토르의로피’〈사진〉두편의자필악보를발견했다고16일밝혔다.
각각10분과15분길이의두작품은그동안악보없이제목만알려져왔다.안익태선생의부인롤리타안여사는‘마요르카’에대해“마요르카의아름다운경치를보고영감을얻어작곡한교향시로마요르카를음악적으로그려낸초상화”라고회고록‘나의남편안익태’에서언급한적이있다.‘포르멘토르의로피’는마요르카를주제로한교향시로알려져있지만,구체적내용은밝혀지지않았다.
올해안익태탄생100주년을맞아안익태기념재단측은이두곡을포함해그동안국내에서연주되지않았던그의작품을중심으로오는6월26일세종문화회관에서100주년기념연주회를열계획이다.안익태선생의유족들은지난해3월‘애국가’의저작권을한국정부에기증했으며,같은해5월에는유품170여점을안익태기념재단에기증했다.
안익태에대한학술서‘안익태’(시공사)를펴낸전정임충남대교수는“탄생100년을맞아실증적인연구를통해그의삶과예술을규명하고객관적평가를내리는것이앞으로의과제”라고말했다.
김성현기자danpa@chosun.com
입력:2006.02.1702: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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