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 (2)

발가락시인"발가락으로쓴시로사랑도얻었죠"

[파이미디어2006.05.26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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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비장애인사이엔동정뿐’이라고말하는사람들의편견을이기고사랑으로결혼에성공한부부가있다.남편은뇌성마비장애인아내는비장애인이다.

MBC‘가족愛발견’은25일방송에서이들의아름다운사랑과결혼스토리를다뤄시선을모았다.

방송에따르면주인공이흥렬(52)씨는지체장애1급의중증장애인이다.2살때사고로뇌성마비장애인이된흥렬씨는30세까지집안에만갇혀지냈다.다리를움직일수없었기때문.

팔을자유롭게움직일수만있었어도스스로삶을마감했을거라는그는하루하루피땀흘린노력끝에발가락으로펜을잡을수있게됐고발가락시인으로거듭나제2의삶을살게됐다.

그는이제시집을출간할정도로문단에선유명인사가됐다.발가락으로쓴시만약350편.삶의희망을얻기위해발가락으로쓰기시작한시는흥렬씨에게인생최고의행복까지안겨줬다.시인과팬으로처음만난이순희씨(44)와사랑에빠져결혼까지하게된것이다.

비장애인인이순희씨(44)는흥렬씨를만나기전이혼경험이있는두남매의엄마다.딸은경양(17)이초등학생일때파경을맞고혼자힘으로억척스럽게남매를키웠다.힘든생활속에서흥렬씨의시는순희씨삶의활력소가되었고친구의소개로만나오늘에이르렀다.

그러나그후로도이들의사랑이순탄했던것은아니다.두집안모두반대가심했다.무엇보다순희씨의두아이들에게인정받는것이가장힘들었는데.

‘사랑은위대하다’했던가.결국아이들은어머니의사랑을받아들였다.아직은낯선사이지만흥렬씨를“아빠”라고부르며마음의문을열어가고있다.

이날방송의하이라이트는바로이들의결혼식장면.지난20일흥렬씨와순희씨의늦깎이결혼식이치러졌다.순백색의웨딩드레스를입은순희씨와턱시도를말끔하게차려입은흥렬씨의모습은여느행복한신랑신부와다르지않아보였다.

절뚝거리며순희씨와입장하는흥렬씨의모습이위태로웠지만꼭잡은두손은믿음직스러웠다.

“늘부족해서미안하고아무것도해줄수없지만마음만은변치않겠다”고약속하는두사람의얼굴에행복한미소가묻어났다.

“나의가장귀한순희씨,사랑합니다”

(사진=방송장면)[파이뉴스윤현수기자]vortex7231@yah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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