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들꽃으로

간월도솔밭에핀제비꽃.olympusc3500

타오르는들꽃으로

타오르는들꽃처럼

열정적으로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적이있었다

지금도그다짐은유효하지만

늘정열적인삶은미지근했는지

오늘이순간에도

그다짐을되풀이하고있는나,

열정적인삶의의미조차

또렸하게정의되지않았음인지

그애매한열정에목말라하고있다

가을들판으로나서보라

이름없는들꽃들은

조그맣고화려하지않으면서도

도도하고도강렬한몸짓으로

자신의자리를당당히지키고있다

차디찬바람이나어떠한악조건속에서도

제자리를지키고있는들꽃에게서

무한한열정을느낄수있다

열정이란,

꿋꿋하게제자리를지키는것일수도

주어진본분에충실하는것일수도

긍정적인사고로새로운것에도전하는

개척정신일수도있을것이리라

세상의어느것하나에도

소홀함없이따뜻한가슴으로

살아가는것이열정적인삶에

다름이아니길생각해본다..

이천육년십일월십구일에

이사진은야후이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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