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왕국 CNN 이끄는 한국계 파워우먼

뉴스왕국CNN이끄는한국계파워우먼

    엘레아나리,입사9년만에亞太본부장올라
    새벽1~2시까지수시로화상회의…“데이트는커녕쉬기도쉽지않아” 송의달edsong@chosun.com
    입력:2006.12.1723:54/수정:2006.12.1802:26

  • 한국출신의30대여성이세계최대뉴스왕국인CNN아시아·태평양본부의본부장(managinged-itor·서열1위)에선임됐다.주인공은엘레아나리(EllanaLee·35).현재CNN인터내셔널의한국계직원중최고위간부이기도하다.

    그는이달초아·태본부장을맡아홍콩본부와중국·인도·일본·호주·한국등이지역9개지사,70명이넘는임직원들을이끌고있다.엘레아나리씨는1997년CNN에입사했다.입사9년이조금넘었는데본부장에올랐다.이‘초고속승진’이지금CNN안팎에서화제다.

  • ▲/CNN제공
  • “도대체어떻게그렇게빨리수직상승할수있었는가”라고물었더니그녀가이렇게답했다.“저는CNN이라는세계정상의뉴스미디어에내가힘을보태고있다는것을너무나자랑스럽게여기고일해왔습니다.팀워크가생명인이일의특성을잊지않고언제나동료선후배들과호흡에신경써왔는데이걸회사가알아준것아닌가해요.”

    2년전인2004년7월부본부장겸총괄프로듀서로발탁됐던그는중국과인도의발전상을심층분석하는‘아이온차이나(EyeonChina)’와‘아이온인디아(EyeonIndia)’같은기획프로그램을잇달아히트시켜CNN에서입지를굳혔다고CNN관계자는밝혔다.이한국계여성이주도한프로그램형식은이제는‘아이온브라질’‘아이온미들이스트’등다른지역으로까지확대돼CNN의간판프로가됐다.외교부문화관광대사로있는도영심(都英心)전(前)국회의원의딸인그는미국조지타운대(국제관계학과)와뉴욕대저널리즘스쿨을졸업했다.

    그는본부장이된뒤엔오전8시부터새벽1~2시까지‘분(分)단위로‘살인적’인스케줄을소화하고있다.아·태본부를지휘하는건물론,애틀랜타CNN본부등과밤낮을가리지않고수시로화상(畵像)회의를갖는다.

    미혼(未婚)인그에게“데이트는언제하느냐”고묻자“하루가워낙금세지나가데이트는커녕혼자쉴시간내기조차쉽지않아요…”라며“쌓인스트레스는영화를보거나가끔서울가서가족만나는걸로푼다”고했다.

    그는“가장해보고싶은보도가무엇인가”를묻자“북한현지에서김정일위원장과인터뷰를하거나북한내부에대한심도있는분석리포트를하는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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